A7M3 + MC-11 + 캐논렌즈 간단사용 소감

지난 6~7년간 캐논 5D Mark II를 사용하면서 취미사진 생활에서 아쉬움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사진을 즐겨왔습니다.
그러나, 오락가락하는 핀 문제, 동절기 배구경기를 주로 관람하면서 스포츠 사진의 동체추적에서의 아쉬움으로
지난 수개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소니로 기변을 결정하여 현재 투 브랜드 운영 중입니다.
우선 소니로 기변 후 바로 체감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디가 가볍다. 하지만 바디성능 만큼은 최고다.
(Grip을 추가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2) 핀 문제가 해소되었다.
(Native인 소니렌즈가 없음에도 동일 캐논렌즈에서 가졌던 핀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습니다.)
3) 외장하드 구매 필요성이 커졌다.
상기 두 바디 모드 2000만 화소대로 A7R3를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개별화일 용량이 RAW기준으로
23~24 --> 47~48M로 두배정도 커졌다. 따라서, 저장장치의 용량이 금방 채워진다.
(이 부분에서 화질을 포기하고 A7M3를 선택한 것에 개인적으로는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포토샵으로 주로 보정하는 데, 10년된 노트북에서도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 최근에 노트북 메모리 추가, SSD로 하드교체하였습니다.)
4) 사진의 디테일이 향상되었다.
동일한 화각에서 피사체를 담아도 두 기종에서 가져주는 디테일이 비교가 되지 않는 다.
(그 만큼 이번 소니 A7M3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5) Macro 렌즈가 필요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핀이 정확하다 보니 꽃사진을 포함하여 굳이 Macro 렌즈가 없어도 그럭저럭 버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과장된 표현입니다.)
6) 정리하면 사진찍는 것이 참 편리해졌다.
(이 것 하나만으로도 오랜만의 기추지만 잘 한 것 같습니다.)
소니 바디를 구입하기 전 MC-11을 특별할인행사 때 구입하였고, 그 동안 봐온 소니 렌즈의 가격에 놀라
55.8, 85.8정도만 구입해야지 생각을 하였는 데, 이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중고로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대비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인데... 신품으로 85.8을 들여놓을까 고민 중입니다.
현재 보유 중인 렌즈가 캐논 16-35 f.2.8 II, 55.4, 100마엘, 135.2, 200 f1.8(구형대포), 탐론 24-70
입니다.
100마엘과 구형대포를 제외하고는 실전에 투입하여 사용해본 결과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Eye-AF 모두 잘 작동된다. 사용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광각렌즈일 수록 상하, 좌우 측저검 전체(거의 끝까지) 사용가능하다.
(16-35, 5.4, 탐론 24-70 모두 전체 영역까지 잘 추적됩니다.)
3) 망원계열의 렌즈일 수록 측거점의 범위가 좁아진다.
(그러나, 황금분할 구도내에서는 문제없기 때문에 개의치 않습니다.)
(그만큼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는 추적이 잘되어 만족스럽습니다만,
개인적인 편차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비용을 고려하면 소니렌즈가 필요없다.
(사진 외에 그동안 동영상은 활용한 적이 없기에 A7M3에서도 당분간은 캐논렌즈로 버틸생각입니다.)
(캐논렌즈에서 갖추지 못한 85mm 정도만 영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캐논 대포렌즈에 물려진 A7M3를 마지막으로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