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지 않습니다. 네덜란드의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아직 밝혀진 바는 없지만,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피펫의 끝에 쓰이는 고무를 잘못된것을 사용하여, 과거 시술자의 정자가
현재 시술자의 난자를 수정하려는 중에도 남아있었던걸 발견한 경우입니다.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는건, 아직 2015년 4월에서 2016년 11월 사이에 이 클리닉을 통해 출산 혹은 임신을 한 사람들이 '아직'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사이에 시술을 해서 이미 아이를 가진 사람들이나 임신에 성공한 부부들에게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내 배 아파서 나은 아이, 혹은 품고 있는 아이가 혹시 다른 남자의 것은 아닌지 유전자 검사를 해서 확실히 하던지.
...아니면 그냥 묻어버리고 살아가던지.
...
때로는 현실이 이야기보다 무섭네요.
기분이 무척 나쁘겠지만 외도를 통한것도 아니고 저런 이유라면 굳이 유전자 검사를 할 바에야 그냥 묻고 지나갈듯..확인해서 없던 일로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자식을 꼭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남기는건 아니니까..근데 괜히 악용할 우려가 있는거 아닌가 ㅋㅋ
솔찍히 전 좀 암담할거같아요... 꼭 나랑 내 배우자를 닮은 아이를 낳고싶었기에 시험관이라는 방법을 통해서까지 아이를 가진걸텐데ㅜㅜ 상상만해도 너무 속상하다.... 굳이 배우자와의 아이가 아니여도 된다면 입양이라는 방법도 있는거니까요ㅜㅜ 엉엉ㅜㅜ
막상 다른 인종의 아이가 태어난다면
멘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