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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에서 울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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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푸른영혼 2018/04/26 17:50

    따뜻한게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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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곰탱이 2018/04/26 17:56

    솔찍히 본문내용처럼 염치가 있고 개념이 있는 부모 같으면 애기가 좀 까불어도 들어줄만하고 오히려 더 챙겨주고 싶은데 애관리 1도 안하면서 애가 뛰거나 말거나 소리지르거나 말거나 하다가 사고치면 '애가 그럴수도 있지' 이러고 기저귀 식탁위에 드랍하고가고 이런사람들만나면 맘충소리 절로 튀어나오져 ㄲ
    애기 키운다고 뭐라하는게 아니고 애기가 시끄럽다고 뭐라하는게 아니고 애기가 뛰어 다닌다고 뭐라하는게 아니라 그 애기를 관리하는 시늉도 안하는 부모들이 짜증난다 그거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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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lliceGatto 2018/04/26 18:06

    큰아들 3살때 3년만의 외식을 위해 패밀리레스토랑 방문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3살 망아지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
    몇번을 잡아오고 잡아오고 반복....
    음식이 테이블에 나옴
    "저기요~포장해주세요..."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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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물고기 2018/04/26 18:43

    정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와 애기를 관리하려는 모습만 보여도
    주위사람들이 애가 그럴 수 있죠 라는 말을 할텐데
    애기는 떠들고 뛰어다니는게 당연하다는 인식하에 관리조차 하려하지 않으니 시선이 안좋아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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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8/04/26 18:55

    애가 그럴수도 있지
    이 대사는 애의 부모가 아닌 옆사람이 하면 참 훈훈해지는데...
    이 대사를 애의 부모가 하면 상황이 극도로 나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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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르완다 2018/04/26 18:58

    아기가 뛰어 놀고 시끄럽게 구는 건 자연스러운 거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시끄럽게 굴면 부모로서 다른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이 드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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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펑키베베 2018/04/26 19:03

    훈훈한 글은 그냥 훈훈하게 즐기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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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테시아 2018/04/26 19:09

    모텔하는데 음음... 애랑 아기 둘만 오는 손님이 계신데 솔직하게 오면 다른곳 가라고 하고 싶네요
    엄마는 술을 엄청 먹고 애는 천방지축이라 (절레 절레) 그리고 꼭 이 손님 오시면 문제가 하나씩 꼭~! 생기더군요
    잘 나오던 TV가 구름때문에 신호가 안잡혀서 1시간정도 안나오고 잘 되던 인터넷이 갑자기 안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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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티 2018/04/26 19:16

    뭐든 배려는 하는사람이 해야 맞는거지
    배려받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문제...
    주객전도되는 상황이 너무 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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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카토 2018/04/26 19:29

    배려도 받을사람이 받는거네요.
    받을만한 사람도 아닌데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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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마법사 2018/04/26 19:59

    옛날 오유에서 봤던 글 생각난다.
    각 드라마별 쎈 시어머니 역할의 배우들 사진 놓고
    '애는 그럴 수 있어, 그런 데 너는 그러면 안되지.'
    라는 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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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별 2018/04/26 20:21

    현직 고깃집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추억 하나 생각나서 댓글적네요
    나도 아이키워봤고, 또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우리도 낮에 애기엄마가 네살, 돌 조금 지난 아이 요렇게 아이둘만 데리고 와서 고기를 드셨어요.
    네살아이가 애교도 많고 또, 한가한 시간이라 편하게 드시라고 같이 놀아주고 그랬는데
    중간에 아이가 먹다가 토했어요..
    엄마 막 당황하시는걸.. 제가 괜찮다고 아기 닦이시라고 물티슈 드리고 드리고 바닥에 흘린건 제가 다 싹 치웠어요.
    저는 어차피 아이를 둘이나 키워봤으니 더럽단생각 안하고 막 치웠죠. 줌마파워발동..
    근데 그엄마...그러고 손님이 우르르 들어오는 틈을타서..
    먹...튀했어요 ㅠ
    나중에 씨씨돌려보니 손님 우르르 몰려들어오고 저도 같이 손님 받으러간새 후다닥 애둘하고 짐챙겨 도망치듯 나가던..
    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씁쓸한 그기억.. 잊을수가 없다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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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오렌지 2018/04/26 20:57

    몇 년 전 카페에서 혼자 노는 걸 좋아해서
    컬러링북 색칠놀이 하려고 갔어요.
    옆테이블의 3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가가
    자꾸 궁금한지 참견하고 싶어서 난리고
    어머님은 진땀을 빼며 말리시더라구요ㅋ
    조근조근 말리는 어머님도 안쓰럽구
    애기도 귀엽고 저도 조금 심심하던 차라
    저는 괜찮다며 연습장이랑 색연필 내주고
    같이 토끼랑 호랑이 그리고 놀았네요ㅋ
    어머님이 폐 끼쳐서 죄송하다며
    아기 간식이던 말린 호박 나눠주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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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뭐그냥웃어 2018/04/26 21:13

    ㅜㅜ 간만에 찡하네요. 애가 싫은게 아니라 애처럼 구는 부모들이 싫은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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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비구름 2018/04/26 21:18

    아아.. 감동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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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8/04/26 21:50

    젤중요한거
    부모의 됨됨이 인성
    저부모 애들이 떠든다고 맘충거릴사람 아무도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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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뽕알 2018/04/26 22:06

    어머님이 조금이라도 미안해하거나 난처해하면 한없이 관대해지는데 그런기색1도없이 애가그러는건데 니가어쩔거냐는 식으로 쳐다보면 아무것도해주기싫더라구요...
    부모님가게에서 일할때, 코엄청흘리는애기를 업고 허겁지겁계산하시는 초췌한 애기어머님께 계산끝나고 "고객님 애기코가많이나왓는데 닦아드려도될까요?" 하니까
    "어머...어...네...그러면정말 감사하죠"  하시고 애기코닦아주니까 "이렇게 해주시면 저희같은사람들은..."하시면서 울먹울먹하시더라구요..
    저도 찡햇엇고 몇년지난지금도 기억에많이남아요.
    물론 그렇게 훈훈한어머님은 잘없고 절 뒤틀린빵집매니저로 만드는분이 더 많긴햇지만요...
    배려하는건 당연히, 배려받는건 감사히 여기기만하면 다들 행복해질텐데 참 어려운가봐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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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kyll 2018/04/26 22:14

    저기 반대 18명은 뭐하는 18... 명이죠? 게시판을 잘못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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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든킨드나스 2018/04/26 22:14

    조카 집에서 키우는데 어휴 달래는게 힘드러요 ㅠ
    한번씩 웃는거 보고 달래는데 나중에 되면 삼촌 등골빼서라도 용돈줄테니까 집에 자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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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eeyul 2018/04/26 23:58

    쓰레기가 쓰레기인 것이지, 엄마라던가 아이라던가 일절 상관 없습니다.
    부모로 사는 것 만한 중죄가 없는 것이 우리
    대부분의 공통된 삶입니다. 똘레랑스 운운할 정도로 꼰대질 하긴 싫지만, 앞선 댓글처럼 미담은 그저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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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팅스카이 2018/04/27 00:17

    얼마전 식당에서 밥을먹는데 아이둘 데리고 온 부부가 옆자리에 와서 식사를 하는데 얼마나 이쁘게 말을 하는지~ 애들이 떠들어도 ~ 이쁘고 . 포크를 떨어뜨려서 식당직원분이 먼저 보고 다시주겠다고 하니 물수건으로 하겠다면서 아이에게 아빠가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 들렸어요 한번 떨어질수는 있지만  던지는건 안돼! 이런식으로 하는말이라 미소가 절로~ 김포 공항 쪽이었는데 참 사랑스러운 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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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왕 2018/04/27 00:30

    훈훈한 글인데 맘충이 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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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gp135 2018/04/27 00:44

    내가 예전에 엄마 가게일을 도울 때 먼지 꾸데기 공장옷을 입고 검고 주름 진 얼굴을 한 40대 후반 정도 되는 남성을 따라 졸졸졸 초등학생 쯤 보이는 여자아이 1명, 남자 어린애 1명, 기타 아이 2명 정도 해서 보쌈이랑 족발을 시켜먹는 것임. 울집 보쌈집임.
    그래서 서빙을 하고  식당 바닥에 앉아 있는데 애들이 아빠보고 더 먹으라고 부추기는 거임.
    "더 먹어요. 아빠~ 여기~" 그러면 그 짙은 갈색 얼굴에 주름 진 이마를 가진 남성이 하얀 이를 보이면서 방끗 웃으며
    "괜찮타 니들 마이 무라." 하는 게 아님.
    아이들은 조용하니 수수하니 고기를 한 점  두 점 먹더라. 음료수를 시켰는데 모르게 그 값을 내가 뺐음. 아직도 기억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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