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 글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지금 1년 쯤 만난 애인이 있고, 둘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카톡을 보내면, 보통 답을 잘 보내다가 미적거릴때가 많네요.
그렇다고 저만 먼저 대화를 거는건 아니고, 일주일에 2~3번은 아침에 그사람이 먼저 카톡을 보냅니다.
다만 오후 1~2시 정도에 제가 카톡을 보내면 대화를 하다가도 어떨땐 1시간이 넘도록 읽지 않을 때도 많고..
읽고 씹힐 때도 많고..
제가 참지 못하고 다시 카톡을 보내면 그제야 답장을 하죠. 바빴다고.
저도 그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데, 1시간이 넘도록 카톡을 확인하지 못할 상황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머 정히 바빴다고 하는데 따지지 않다가, 요즘엔 좀 따지기 시작했네요. 문자 확인도 못할 정도로
바쁘냐고..
그리고 제일 이해가 안가는건..제가 이렇게 카톡을 보냅니다.
나 : 밥 먹었어?ㅎ
그사람 : 네. 맛있게 먹었어요.ㅎ 점심 먹었어요?
나 : 응 나도 잘 먹었어. 수고하구~
실제로 이런 경우도 있었고, 보통 이렇게 종료 되는 경우가 많네요.
저 카톡 대화에서 그사람이 답을 하고 종료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머 너도 수고하라고 하든지..
제가 예민한건가요?
참고로 잠자리는 1달에 2~3번정도, 궁합은 상당히 잘 맞는 편입니다.
이건 머죠?
https://cohabe.com/sisa/58410
카톡답장..;;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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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님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파트너일뿐.
아무리 생각해도, 저렇게 대화가 끊기는건 이상한거죠? 제가 예민한게 아니죠?
사람마다 스탈이 다를 수 있는건가 해서요.
예민하신듯요..
현대인들이 유독 카톡이나 페이스북등으로 상대방의 상황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더군요
마지막 말에 뭐 님이 끝맺음을 짓는데... 거기서 더 할 말이 있으려나요
의미없는 대화는 안하시는게 좋음 좀 더 양분을 머금고 있는 말을 하든지요
예를 들어 오후에 비온다든데?
상대를 걱정해주고 배려한다는 마음을 본인이 알때 사랑받는다 느끼는게 여자 아닌가요 ㄷㄷㄷㄷㄷㄷㄷ
뭐 저도 연애도 여자도 잘모르지만 저는 보통 그렇게 말합니다만 ㄷㄷㄷ
아...네..
제가 좀 저 상황처럼, 이렇게 해야하는데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때 상대방의 마음을
지레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제가 문제라면 차라리 다행이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영양가 없는 대화를 하니 답이 없을 수 있겠네요..
ㅅㅍ 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소중한 댓글 부탁 드립니다. ;;;
나 : 응 나도 잘 먹었어. 수고하구~
이렇게 보내는 순간 상대방은 할말이 없어지죠..
먼저 카톡을 끝맺음 하시고는 답장을 기다리시면...
아..저게 끝맺는 말인가요? 그럼 상대방이...
수고하세요~ 하고 끝내는게 맞는게 아닌가...해서요..
응 나도 잘먹었어. 뭐 먹었어?
라고 대화를 이어나가 보세유...
그래도 여친분 반응이 여전하다면 그때는 다시 고민을 해봐야겠지요
이거 그냥 글쓴님이 예민하신거같음.
수고하고~ 하고 그냥 끝내도 아무 상관 ㄴㄴ
여친분은 딱히 저런거 신경안쓰는 타입인듯요
그렇군요...그렇다면 다행이구요.
여친한테 왜 그렇게 끝맺냐고 물어보니.
자긴 저렇게 보내면...걍 '그래'하고 생각하고 답을 안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카톡이랑 실제대화랑 똑같이 생각하지 마세여 ㅋㅋ
그냥 저 사람은 저런 카톡을 하는구나 하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나보네요.
제가 기대한대로 상대방이 반응하지 않는 거에 너무 예민하게 굴었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연애 초부터 저런부분이 없지 않았었는데..
최근 저사람의 마음이 식은게 아닌가 우려가 좀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