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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입니다. 세입자들은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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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세입자들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것때문에 사연?을 털어놨던 사람입니다.
오늘은 길가에 내어둔 음식물 쓰레기통을 다시 집 안으로 끌어오는데(매주 월요일 새벽에 음식물차가 수거해가기때문에, 길가에 내놨다가 지금 이시각쯤 다시 집 안쪽으로 들여놔야 합니다)
쓰레기통 내부에서 뭔가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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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플라스틱 재활용품이 들어있네요....
CCTV돌려보니, 집에서 나올때 딸랑딸랑 들고 나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저 뚜껑 열고 툭 하고 던져놓고 가네요....
하아....
'아몰랑 내가 사고치고 가면 누군가는 뒷처리 하겠지'
이런 마인드인 사람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주차장에 버리던가... 그러면 내가 이따 해뜨고나서 손으로 집어서 따로 봉투에 담고 말지...
음식물 쓰레기통 속에 팔 깊이 넣어서 음식물 국물 범벅된 패트병 집어드는데
하...정말 속상하네요.
딱히 장애가 있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멀쩡하게 생긴 아주머니인데....
집 계약할때, 자기는 천주교를 믿고 성당을 다니고 법없이도 살 사람이고 어쩌고 저쩌고 우리 교인들은 행실이 바르고 어쩌고 저쩌고... 이집 주인집도 천주교 신자여서 마음에 드네 어쩌네 하면서 썰을 풀어대더만...
하아...
댓글
  • 아름다운사람! 2018/04/23 05:32

    그런거까지 마응쓰시면 살기 힘든 세상일 것 같습니다.

    (PmCzG9)

  • openinfo 2018/04/23 05:34

    제가 관리해야하는데, 그럼 마음 안쓰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후후훗 반가운 녀석. 오늘도 이속에 숨어있었구나!'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까요

    (PmCzG9)

  • 파란색운동화 2018/04/23 05:53

    집주인이 이런거 신경 안쓰면 집 개판되는데요?

    (PmCzG9)

  • 가루와사비 2018/04/23 05:33

    성당가서 회게하면 끝나요

    (PmCzG9)

  • openinfo 2018/04/23 05:34

    아아... ㅡㅜ

    (PmCzG9)

  • 방가방가 2018/04/23 05:39

    참 그지같은 인간들 많죠...
    제가 사는곳 근처 원룸단지에는 저런 대형 120L 수거통을 놓지않는게 관리주체가 없어서 판매자체를 안하더라구요.
    공간이라도 넓으면 아파트처럼 수거 그물이라도 놔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긴 이렇게 해놔도 옆에집근처에 버릴곳 없으면 또 와서 버리겠네요... 건축주분께서 봉도 아니고 참 딜레마입니다 ㄷㄷㄷ

    (PmCzG9)

  • openinfo 2018/04/23 05:41

    어려운게 아니라 그냥 기본적인건데, 너무 속상하네요 이런부분들은.
    네다섯살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인데...
    CCTV돌려보면서, 내심 길거리 지나던 취객이 그랬으면... 하는 바람으로 돌려봤는데
    아니네요 ㅡㅜ

    (PmCzG9)

  • 방가방가 2018/04/23 05:44

    여러세대 거주하는 건물이시면... CCTV 출력하셔서 출입구에 사진 붙여놓으세요.
    경고메세지와 함께요. 전에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당사자가 바로 떼서 찟어버리더군요. 쪽팔리는줄알면 다음부터는 못할겁니다.

    (PmCzG9)

  • openinfo 2018/04/23 05:47

    어느집에서 버린것인지도 알고, 직접 연락해도 될 부분이긴 한데
    사람이란게, 본인이 잘못해놓고 거기에 뭐라고 하면 오히려 성질내는게 대부분이라...
    일단 엘리베이터에 안내문 출력해서 붙여놔봐야겠네요. 조언주신 방법은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봐야겠네요 ㅡㅜ

    (PmCzG9)

  • 파란색운동화 2018/04/23 05:54

    비 엄청오는날에 ㄷㄷㄷ

    (PmCzG9)

  • openinfo 2018/04/23 05:56

    비맞으면서 안에 있던 쓰레기 꺼내서 수돗물로 세척하고 지정된 자리에 다시 버리고 들어왔네요
    (그냥 버리기에는 음식물 국물로 범벅이 되서 너무 냄새나서;;)

    (PmCzG9)

  • [1dmark3]타로텔러 2018/04/23 05:55

    저희 집 세입자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쓰레기 봉투도 사용 안하고 버리고 재활용은 안하다가 과태료 100만원 이상 맞고 나서 제대로 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네 엄마도 집주인 인데 이동네 너무 까탈스럽게 군다고 하더군요.

    (PmCzG9)

  • openinfo 2018/04/23 05:56

    아이고;;; ㅡㅜ

    (PmCzG9)

  • [1dmark3]타로텔러 2018/04/23 06:00

    갑질을 핑계로 을질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직접 뭐라고 하니깐 그청에 신고를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럼증거확인하고 벌금 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하도 이상하게 버려서 쓰레기 투기 단속 카메라쪽으로로 쓰레기통 옮겨놨더니 알아서 과태료 물어 주더라고요

    (PmCzG9)

  • openinfo 2018/04/23 06:01

    저도 그부분이 정말 민감해요...
    온라인이라서 그냥 속시원히 털어놓지
    막상 세입자분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그래서 어쩌라고?! 집주인이라고 유난떠나?!' 이런생각 하는분들 계실게 뻔해서...

    (PmCzG9)

  • ▶◀하연[霞淵] 2018/04/23 06:01

    현직 환경미화원입니다... 음식물봉투쓰는것까지도 바라지않아요.. 정말 오만잡것들 다 집어넣는분들 천지에유 ㅜㅜ.

    (PmCzG9)

  • openinfo 2018/04/23 06:02

    예전에는 몰랐는데요,
    환경미화 하시는분들 진짜 고생하시는것 같아요.
    단순히 청소하는게 아니라, 그 일 해보면 사람의 발가벗은 본모습을 제대로 볼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PmCzG9)

  • ▶◀하연[霞淵] 2018/04/23 06:04

    유통기한지난 참치캔이며 뭐며 양념통이며 그런건 양호 길고양이나 애완견사체집어넣는분들도..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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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info 2018/04/23 06:05

    헐; 동물들 사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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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게뭔지아니 2018/04/23 06:06

    종교는 단지 취미생활이지 인격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냥 못 배워서 저런거임

    (PmCzG9)

  • openinfo 2018/04/23 06:12

    정말 그런것 같아요.

    (PmCzG9)

  • 물처리 2018/04/23 06:11

    조금 거리가먼 이야기지만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상습적으로 수건으로 발을 닦고는 그냥 두거나 먼발치쪽으로 툭차는 사람, 발밑에 깔고는 자기 락카룸까지 질질 끌고가는 사람, 수거함이 바로 옆에있는데 테이블에 툭 던져놓고 가는 사람, 심지어는 열려있는 빈락카룸에 넣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드라이기로 거시기와 똥꼬털 적나라하게 말리는 사랗들... 대부분 50대 중후반 사람들 ㅠㅠ

    (PmCzG9)

  • openinfo 2018/04/23 06:12

    기본적인 부분인데, 아쉬운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어려운것도 아닌데 말이죠...ㅎㄷㄷㄷ

    (PmCzG9)

(PmCzG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