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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펌) 나의 아저씨 9화 후기.JPG

 

출처: MoonSol님 작성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mymister&no=13714&page=1&search_pos=&s_type=search_name&s_keyword=MoonSol


작성자분이 사진 캡쳐와 편집을 잘 하셔서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퍼왔고, 전 본문 중간에 간단히 설명만 넣었습니다 ㅎ








지안(아이유)은 동훈(이선균)의 조언 덕분에 할머니(손숙)를 요양원에 모실 수 있게 됩니다. 

 

'동훈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는 할머니의 생각이 맞았고, 이제 지안도 동훈을 좋은 사람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마를 맞대는 장면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할머니를 위해 표정을 보여 주려는 포옹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채업자 광일(장기용)의 동료는 동훈에게 전화해 '지안이 상품권을 훔치려 했고, 과거에 좋지 않은 일을 하며 살아왔다'고 말해줍니다.

 

지안은 할머니 요양원 일로 고마움을 표시하려 슬리퍼를 준비하고 밥을 사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달라진 태도의 동훈은 거절합니다.














광일은 예전부터 이런 식으로 지안을 괴롭혀왔을 것 같습니다.

 

지안은 광일이 동훈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듣고 좌절합니다.


동훈은 '왜 지안을 뽑았냐'는 후배의 질문에 지안에게 해준 말과 달리 꽝손이라는 말로 얼버무립니다.

 

지안은 다른 사람들처럼 동훈도 자신을 떠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동훈은 이제 지안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 약속대로 지안의 잘못을 모른척 해주며 지안에게 인사합니다.

 

과거를 알게 된 사람들은 모두 핑계를 찾아 지안을 떠났습니다. 


지안은 자신의 치부를 알게 된 동훈이 불편합니다. 동훈이 멀어질 거라 짐작한 지안은 먼저 동훈을 피합니다.


















동훈의 아내 윤희(이지아)는 지안의 이력서를 찾아, 지안을 불러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박동운 상무(정해일)를 한직으로 보냈고, 동훈마저 스캔들로 날려버리려던 계획을 들은 윤희는 지안에게 회사를 떠나라고 합니다

 

윤희에게 화가 난 지안은 동훈이 불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동훈이 고통을 겪은 것처럼, 이제 윤희도 괴로움을 겪게 될 것 같습니다













동훈은 상품권에 대해 물어보려 춘대 할아버지를 찾아갔다가 지안의 불행한 과거를 전해 듣고 슬퍼합니다

 

춘대 할아버지는 빚을 받으러 지안의 졸업식에 갔다가 홀로 남은 지안을 위해 졸업사진을 남겨준 좋은 사람입니다

 

지안은 상속포기를 가르쳐 줄 어른이 없어 어머니의 빚을 모두 물려 받고,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가 시킨 나쁜일도 했습니다

 

할머니(손숙)가 알게 된 후 나쁜 일을 안하게 됐지만, 빚을 갚기 위해 힘든 일을 버티며 살아 왔습니다

 










사채업자를 찾아 가는 길, 동훈은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지안의 상처와 자신을 응원해 주던 지안의 모습을 차례로 떠올리며 연민과 자책, 분노가 교차합니다















동훈은 지안이 나쁜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지안을 믿었고 광일을 찾아갔습니다


아마 지안이 나쁜 일을 하고 살아왔다는 사실만 알게 되도, 사람들은 지안을 멀리 했을 것 같습니다



한꺼풀 벗겨진 지안의 과거를 알고도 동훈이 지안을 위해 싸워주자,


광일은 지안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며 울분을 토해내 동훈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동훈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지안은 서둘러 갔던 것 같습니다. 동훈이 비밀을 알게 되자 지안도 포기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동훈은 이미 자신의 식구들에게 상처를 준 빌라업자를 찾아가 혼내주며 '가족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해 지안에게 위로가 되어줬습니다.



'내 식구를 패면 나도 죽이겠다'라는 동훈의 말은,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벌을 주며 살아오던 지안에게 위로가 되어줄 뿐 아니라,


광일이 지안을 괴롭히면 내가 대신 지안을 위해 싸워주겠다는 말로도 들렸을 것 같습니다.


동훈이 끝까지 자신의 편이 되어주고 싸워주자 지안은 길에 주저 앉아 아이처럼 오열합니다.








개인적으로 9화 엔딩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까 예상하고 보게 되는 전형적인 장면인데,


박해영 작가와 김원석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담백하면서 감동적으로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
  • 쯔와찌 2018/04/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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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티플레져 2018/04/21 12:43

    요즘 개인적으로 좀 힘든데... 나중에 제 감정이 저 드라마를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단단해지면 정주행 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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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미 2018/04/21 12:44

    다시 봐도 눈시울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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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챙 2018/04/21 12:45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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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오브듀티 2018/04/21 12:45

    9화엔딩은 진짜 볼때마다 울컥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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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한인생 2018/04/21 12:47

    9화 엔딩부분이 가장 울림이 큰 최고의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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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센! 2018/04/21 12:47

    10화도 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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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은어깨 2018/04/21 12:50

    다시봐도 좋네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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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nkofit 2018/04/21 12:56

    탑!센!// 네. 캡쳐 편집을 잘 하셔서 퍼온 거기도 하고, 저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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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eletoile 2018/04/21 12:58

    볼 때 마다 눈물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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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nkofit 2018/04/21 15:32

    길티플레져//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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