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데리고 나온 싱글맘이랑 어디로 가야 할까요?

싱글맘은 직장 동료 입니다.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는데
퇴사하기 전에 같이 점심 밥 먹기로 했는데 애기 데리고 나가도 되냐고 조심스레 묻네요
애기가 다섯살 정도로 좀 어린데 어디 맡기기가 마땅찮아 그런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습니다만
문제는 제가 차가 없습니다.
1. 이럴 때는 무조건 그 사람 사는데 근처에서 밥 먹고 두 시간 내외로 빨리 들여보내준다
2. 아니면 제가 애기가 좋아할 만한 곳 예를 들면 동물원 같은 곳 같은데를 (택시로) 데려 가서 산책이라도 같이 시켜준다
어느쪽이 상대방에게 더 좋은 선택일까요?
맘에 있다거나 한 상대는 아니고, 퇴사하면 아무래도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 친구가 애기 때문에 일찍 들어가야 해서, 회식 자리에 참석 못해 따로 밥 먹자고 밥 제안도 상대방에게서 먼저 받았는데 갑자기 애를 데리고 나온다니 그 동안 잘해준데에 대한 보답으로 하루쯤 애기랑 놀아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