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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아내와 아들과의 대화 패턴을 분석해봄


1. 아들이 잘생겨 보일때

아내: 우리 아들 어쩜 이렇게 잘생겼을가? 하임이는 누구아들?
아들: 엄마 아들!
아내: 하임이는 누구 닮았어?
아들: 엄마!


2. 유치원 이야기할때

아내: 하임이 오늘 유치원 어땠어? 친구들하고 뭐하고 놀았어?
아들: 블럭하고 놀았어!
아내: 하임이는 친구들 중에 누가 제일 좋아?
아들: 엄마가 제일 좋아!


3. 기분 좋은데 할말이 없을때

아들: 꺄꺄 뀨뀨 꺄꺄
아내: 아이고 우리 아들 어찌 이렇게 귀여울까?
아들: 교교 뀨뀨 꺄꺄
아내: 끼끼 꾸구 꼬고
아들: 깨개 꾜꾜 깨깨 땨댜


4. 하임이 화장실에 있을때

아들: 뿌앙!(방구 뀜) 윽~~(힘줌)
나: 윽~ 지독해~
아내: 하임이 방구 냄새 좋~다~!
아들: 엄마 방구 냄새 좋~다~!


5. 하임이가 잘못했을때

아내: 이거 누가 이렇게 했어? 왜 이렇게 엄마 말 안들어?
아들: .....
아내: 박하임! 너 이렇게 계속 할꺼야? 귀여우면 다야?
아들: 그럼 엄마는~ 이쁘면 다야?
아내: 꺄꺄 뀨규
아들: 끼끼 꾜교


6. 저녁을 먹을때..

아내: 여보~ 이거 맛이 어때? 
나: 이거 쫌 싱거운것 같은데?
아들: 난 맛있는데~ 엄마요리 최고~!!
아내: 역시 내 아들.. 우쭈쭈 역시 내아들 꺄꺄 뀨규
아들: 끼끼 꾜교


7. 오랜만에 집에 들어갔을때.

아내: 하임아 아빠왔다~
아들: 와~ 아빠다~
아내: 저리 비켜~ 내 아빠야~
아들: 아니야~ 내 아빠야~ 비켜~
아내: 내 남편이야~ 너가 비켜~
아들: 아니야 내 남편이야~ 비켜~
나: ?? (어리둥절...)


8. 아내가 거울 볼때

아내: 피부가 예전같지 않네
나: 나이를 먹었으니깐~
아들: 아닌데~ 엄마 이쁜데~
아내: 아이고 내아들~ 갸꺄꾜꾜
아들: 끼끼 뀨뀨


9. 아들의 장래를 이야기할때..

 

아들: (뜽금없이) 나는 커서 공룡학자가 될꺼야~ 

나: 공룡학자 되서 뭐할라고?

아들: 사막에 가서 공룡뼈도 찾고, 다이아몬드도 찾을꺼야~

나: 그래서 뭐할라고?

아들: 공룡뼈는 아빠주고, 다이아몬드는 엄마줄꺼야?

엄마: 아이고 우리 이쁜 왕자님~ 캬캬 꾜꾜

아들; 아이고 우리 공주님~끼끼 뀨뀨


10. 아들의 장래를 이야기할때 2


나: 너는 커서 뭐가 될래?

아들: (뜽금없이) 나는 커서 엄마랑 결혼할꺼야~

나: 그건 실정법상 불가능하고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아~

아들: 아냐~ 엄마랑 결혼할꺼야~  

엄마: 너는 OOO 구 좋아하잖아?

아들: 아냐~ 엄마가 더 좋아~

엄마: 진짜? 왕~ 자~ 님~

아들: 공~ 주~ 님~

엄마: 꺄꺄 뀨뀨~

아들: 끼끼 꾜꾜~


집에서 맨날 이런 소리 듣고 있음.

댓글
  • 카운셀링 2018/04/20 16:59

    하임이 : 엄마 이거 요쿠르트 오래됬어요~
    엄마 : 응 그럼 먹지말구 냉장고에 넣어놔~ 아빠 줄꺼야~

    (LNOr85)

  • 우가가 2018/04/20 17:01

    속지 마세요 여러분 출처가 작성자 머리 속입니다.
    여러분을 속입니다.

    (LNOr85)

  • 바스띠용 2018/04/20 17:04

    그래서
    하임이는
    초코하임입니까 화이트하임입니까
    ...머리박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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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영혼 2018/04/20 17:05

    갑자기 화이트 하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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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입니다 2018/04/20 17:12

    여길 나가야겟어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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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아빠 2018/04/20 17:13

    딸은 아빠놓고 엄마랑 싸우는데 아들은 역시 반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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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lliceGatto 2018/04/20 17:23

    울화통이 터진다...
    ㅋㅋㅋㅋ근데 진짜 저럼...가만히 있는데 나만 진짜 남의 편같음
    개서럽
    얼마전까진 2대1이었는데
    얼마전 한놈이 더 참전했음..
    3대1임...ㅠ.ㅠ

    (LNOr85)

  • 문과공돌이 2018/04/20 17:31

    3~6세 남근기.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극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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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音란마신 2018/04/20 17:35

    뀨뀨꺄꺄

    (LNOr85)

  • guga 2018/04/20 17:35

    에라이..뚜찌 빠찌 뽀찌 뚬양 뽀찌 빼예에에!!!!

    (LNOr85)

  • Minicoke 2018/04/20 17:36

    으 추천하고싶은데 이용시간이 짧데요 ㅠㅠ 흑
    7. 오랜만에 집에 들어갔을때.
    아내: 하임아 아빠왔다~
    아들: 와~ 아빠다~
    아내: 저리 비켜~ 내 아빠야~
    아들: 아니야~ 내 아빠야~ 비켜~
    아내: 내 남편이야~ 너가 비켜~
    아들: 아니야 내 남편이야~ 비켜~
    나: ?? (어리둥절...)
    이거 너무 귀여움 으으ㅠㅠ

    (LNOr85)

  • 나랑아니면 2018/04/20 1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끼끼 꾜꾜 •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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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회묻효 2018/04/20 17:38

    울딸 이름이랑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ㅋㅋㅋㅋ
    울 딸도 화이트 하임ㅋㅋㅋ

    (LNOr85)

  • 헤파 2018/04/20 17:41

    모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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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4148 2018/04/20 17:46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ㅋㅋㅋ 귀여운 가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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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lve 2018/04/20 18:06

    귀여워욧ㅋㅋㅋㅋ집에 들어가면 행복하시겠어여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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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기름 2018/04/20 18:36

    근데 아들이 예비군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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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viet™ 2018/04/20 18:37

    행복하고 즐거우면서도 애잔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ㅋㅋ

    (LNOr85)

  • 매력D라인 2018/04/20 18:43

    큰볼일보는 에피소드 극공감
    누님이 조카랑함께 집에와있을때 두통이 엄청 심했던적이 있었음. 진짜 두통이 심해서 아무것도못하고 바닥에 구를정도였는데 누님이
    "우리 애 똥냄새 맡아볼래? 이거 맡으면 두통사라져"
    라며 1살안된 조카 똥귀저기를 가져오는데 이사람이 할장난이 있고 안할장난이있지 아픈데 장난질인가싶어 짜증이 확 나서 봤는데........누님의 눈빛이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할때의 독립투사분보다 더 진지해보여서 아....저게 바로 모성애구나..... 했던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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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카립 2018/04/20 18:44

    으앜 행복해보여요~ >_< !!
    너무 공감되는게, 저도 아들이 너무 귀여워죽겠는데 할말없을때 모모 무무 하거든요
    그러면 애기도 모모 무무~
    아직 말을 못하니까.. 응! 대답만 해줘도 뒤로 넘어가요 ㅎㅎ
    **이, 유치원 재밌었어?
    > 응~!
    대답잘하네~ 어구 우리애기~ 너무 귀엽다~ 모모 무무
    > 엄마~ 모모 무무
    행복가득...>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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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운고추참치 2018/04/20 19:04

    꺄꺄 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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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rils 2018/04/20 19:09

    고생인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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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더덕 2018/04/20 19:15

    넘 귀여운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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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슝슝 2018/04/20 19:21

    우리랑 거의 똑같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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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에이브이vy 2018/04/20 19:24

    두 모자를 여름 캠프에 보내기만 하면
    가족 모두 행복해지겠네요
    ("그때는 이 광고를 이해하지 못했다" 글 참조.)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48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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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뜯는소 2018/04/20 19:26

    엄마 : 하임이 탕수육에 소스 부을까? 꾸꾸꺄꺄?
    아들 : 어머니 이러시지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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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트 2018/04/20 20:15

    이런 에피소드 너무 좋네요 또 또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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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니뿡 2018/04/20 20:31

    나도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랑 아이들이 반겨줬으면 좋겠다
    셋다 자고 있어..... 게임해야지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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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선생L 2018/04/20 20:46

    .......어여쁜 딸 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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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짜절약 2018/04/20 21:16

    아빠분이 이과이신듯

    (LNOr85)

  • 예르바마테 2018/04/20 21:41

    흥!!!!!!!! 총각이시져???
    아니래도 총각이라고 말하라니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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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G♡ 2018/04/20 22:58

    힐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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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동뚠뚠냥 2018/04/20 23:49

    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끼끼꾜꾜밖에 기억이 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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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끅꼼 2018/04/21 00:27

    그렇게 아드님이 커서 부사관으로 군입대..
    사격훈련장에서 총을쏘면 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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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8/04/21 00:31

    아들이 몇살인데 이렇게 영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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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베지밀 2018/04/21 00:54

    애가 세상 살줄아네!!!ㅋㅋㅋㅋ사회생활 타고났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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