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그 이야기의 시작은,
(물론 진짜로 시작은 아니지만)
어쨌든 실제 그 순간은 확실히 기억나네요. "
" 노스무어 길 20번지에 있는 내 집 구석에서 일어난
그 사건이 아직도 눈에 훤히 보여요.
그 곳에 어마어마한 시험 용지 더미가 있었죠. "
" 여름에 시험 문제 채점하는 일은
매우 고되고 불행히도 지루하기까지 했죠. "
그리고 한 종이를 들어올린 것이 생각나네요.
거기에 뭐가 있었냐면...
(그 걸 보고 플러스 점수 줄 뻔했어요. 한 5점은요)
백지 한장이 있었단 말이지요. "
" 하나님 감사합니다!
읽을 게 아무것도 없었죠! "
" 그래서 그 문구를 끄적였어요.
이유는 생각이 안나지만요.
' 땅속에 난 굴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
그렇게 이 탄생했다.
백지 시험지 한 장 덕분에 말이다.
근데 백지 낸 놈한테 플러스 5 점이 의미가 있나
그러니 국문학과 유게이들은 체점하는 교수님들을 위해 백지를 내도록하자
기묘하다
' 학과 속에 난 반에 F가 살고 있었다.' "
기묘하다
진짜 대단한거같음
그러니 국문학과 유게이들은 체점하는 교수님들을 위해 백지를 내도록하자
' 학과 속에 난 반에 F가 살고 있었다.' "
백지 ㅋㅋㅋ
저 학생 찾아다 감사패라도 전달하고 싶은 심정이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