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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에 다녀왔습니다. ....

몸이 안좋아 가게 못나가 겨우 죽으로 끼니 때운
와이프가 내일은 못갈거 같으니 다녀오자 하네요.
분향소에서 4년전 아이들은 내일 수학여행갈 생각에
설레이고 과자등도 준비하느라 정신없었을건데...라는 와이프의 목메인 소리에 눈물 조금 흘렸습니다.
지금껏 수십번을 다닌 길인데도 언제나 가는길 내내
맘은 무겁고 힘드네요.
단순히 어른들의 무관심과 교만이 이 아름다운
청춘들을 우리와 먼곳으로 보낸게 아니지 싶습니다
못구한게 아닙니다.
어떤 이유인지 안구한겁니다
"잊지 않겠다"
이 다섯글자 쓰고 나오면서
제발 진실이 세상에 한점 숨김없이 밝혀져서
저 아름다운 청춘들의 한이라도 풀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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