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시간대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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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R and ZY Optics Mitakon Speed Master 50mm f0.95
보통 야경은 일몰 후 15분에서 30분 사이에 가장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고 후보정하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어두컴컴한 시간대에 담게되면 명암부의 차이 때문에 후보정에 힘도 많이 들어가야하고 보정을 해도 좋은 색이 잘 안나오는데 무엇보다 하이라이트가 튀어서 미적으로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 대기가 좋지 않은 날은 아무리 만져도 정말 최악의 결과물들만 튀어나옵니다. 허나 이 시간대 사진들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더군요. 야경은 밤 느낌이 나야하는데 일반적인 매직아워에 찍은 사진들은 꼭 낮에 불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정말 밤이 맞냐고 묻는 사람들도 가끔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직아워 때 촬영과 결과물을 훨씬 더 좋아하지만 요샌 이렇게 어두컴컴한 시간대까지 기다려 담아보기도 합니다.
p.s: 사진은 클릭해서 보면 조금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