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서른중반 미혼이구요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첫째가 초등학생이네요
얼마전에 전화와서 본인이 이번에 VR 샀다고 지랑하네요
엄청 신나고 좋아하면서 밀하길래 꽤 비싼걸 사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 6만원 정도 줬는데 리모컨까지 있다네요
제가 쓰는 게이밍 마우스가 20만원에 패드가 6만원 인데...
엄청 좋아하는 친구녀석에게 굳이 그런 비교의 말을 꺼낼수가 없었습니당
그 친구 자영업으로 돈 잘 벌어서 월400벌때, 전 200벌었거든요
근데 가족이 생기고 아이를 둘씩 키우면서 한달에 평균 두번 쉬고 어쩔때는 한달에 하루정도만 쉴때도 있네요
저는 오늘도 회사 연차내고 혼자 놀러다니고 있고, 모레까지 쉬어서 이번주만 3일을 쉬는데...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희생’이 따르는 결혼은 꺼려지네요
물론 가정과 아이가 생겨 거기에서 받는 행복감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크겠지만
저는 겪어보질 못하고 가져보지 못한 것이라 원하게 되도 않네요
이런 제가 비정상은 아니겠죠?
https://cohabe.com/sisa/57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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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게임덕
본인 가치관대로 사는건데... 친구의 삶을 그닥 존중하는 느낌은 없네요.. ㅎㅎ
아.. 글에서 그게 느껴지겼나보네요... 사실 친구가 항상 저를 타박합니다. 돈도 자기보다 조금버는데 그런일 계속할거냐면서... 그리고 결혼도 왜 안하냐고 너는 너무 늦었다고 항상 구박을 ㅠㅜ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언제 탁 터놓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네가 날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서로 다른 가치에 대해서 좀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구요.
그래서 서로 행복하길 바라는 사이가 좋죠...
그동안 친구분의 부족한 배려로 상처를 입으신 것 같은데 계속되면 결국 멀어지게 됩니다.
뭐 멀어져도 상관없는 친구라면 그럴 필요도 없지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새겨듣겠습니다
가정이 생기면 행복의 기준이 휴무의 날만은 아닙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쉬는날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ㅎㅎ
희생이 아닌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 원래 결혼하면 작은거예 더 크게 기쁨을 느낀데요 ... 자식들에게서요 ^^~!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부남 친구보다 원글님이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결혼여부는 제외하고 20만원짜리 마우스나 6만원짜리 vr이나 서로 비교대상은 아닌 듯 하네요
내 삶을 존중받고 싶다면
남의 삶도 존중할줄 알아야지요
철이 안들었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구나 싶습니다.
6만원짜리에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거죠 ㄷㄷㄷ
네 저도 그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같은건 아니지만 저도 뭔가 즐기기 위한 지름을 했는데(그 금액이 제가 더 컸구요)근데 친구가 느끼는 감정이 저보다 더 신나게 느껴지는게 순간 의야하고 궁금해졌습니다. 데수님 말이 맞는것같네요
부모님이 많이.힘드시겠네요...
오지랖넓고 훈수질 좋아하는 친구는 나이 먹을수록 멀리하게 되네요
열등감많으신가보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이를 먹으면 어느정도 젊었을때 모르는 느껴지는 뭔가가 있습니다.
위에 분들 말씀대로 사람이 저마다 가치관이란게 있어 기쁨이나 가치른 느끼는 기준이 다를수
있지만 또한 비교도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인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탄탄한 가정에서 나오는 행복은 쉽게 얻을수 없음을 느낌니다.
100%이라는 개인적 행복중에 결혼을 하면 50%이상의 자유가 날아갑니다.
이 50%를 친구나 개인적인 행복 말고 결혼해야만 느끼는 부부간의 행복으로 채워넣지 못하면
50%는 불행으로 채워집니다 아마 친구분은 이 50% 혹은 그 이상을 가정에서 얻는 소소한
행복으로 채우셨을겁니다.
매일 저한테 마누라 욕하는데(쌍욕;;)
그럼 아이들에게서 행복을 채웠겠죠?
저도 자식많은 친구가 아낄때는 좀 그렇다고 느끼긴해도 친구의 아이를 보면 이해가 되고 저도 그 상황이면 그렇게 될거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분의 조언도 들어보시면 좋을 거예요.
물론 바라고 바랄때 결혼하는 게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어떤거든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아무리 생각없는 결혼이라지만, 나중에 자녀와의 나이차이등등 여러가지 볼때
제때제때 하는 게 낫더라구요. (저는 그걸 대학생활로 느꼈었네요)
같은 VR을 다른 가격대의 것을 샀다면 모를까 그건 비교대상이 아닌데 비교를 하시는 바람에
이상하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바라보면 한달 내내 일해도 기쁩니다. (물론 쉬고는 싶겠지만요;)
시기가 있다는 말씀이 맞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교대상이 다른데 제가 비교했던건 친구와 제가 오락적인 부분에서의 지출 비교를 해보고자 했던건데... 다시보니 쌩뚱맞기는 하네요^^;;
제 동생또래분이신 것 같은데, (미혼)동생에게도 못한 말들을 했네요.
저는 돈을 월 500만원 1000만원 버는 사람들 부러울때도 있고,
그렇게 벌고 혼자 살면서 해외여행도 잘 다니는 그런 분들 좋아보일때도 간혹 있지만
(제 기준으로 못생긴) 딸아이와의 삶은 못바꿀 것 같습니다.
다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월 200을 벌어도 저는 다시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고 싶네요.
희생한 거 없어요.(3자였을땐 저도 희생으로 봤습니다만..)
(다른 분들처럼) 제가 선택한 부분의 책임이자 보답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시구요.
친구분과도 속터놓고 대화하며 더 편한 사이 되시길 바랍니다.
님도 정상이고 그분도 정상입니다.
다 각자의 삶이 있고 만족도 서로 다른걸요.
만약에 님께서 20만원짜리 마우스 얘기를 하셨다고해도
그분이 당장에는 와~부럽다 하셨겠지만
그분은 또 그분 나름대로 님께서 갖지못한 행복이 있어요.
저도 제 친구가 타고다니는 디스커버리 가끔 옆에타면 부럽지만
또 그것도 그때뿐이지 그친구에게도 저를 부러워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편하게 지내시면 될것 같습니다.
각자의 삶... 조언 감사합니다^^
그리고 얼른 좋은 사람 만나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여친도 있고 취미도 있고 아쉬울것 없이 지금도 행복하시겠지만
옆에있는 사람에게 "이 사람이 나를 위해서 목숨도 걸겠구나"하는걸 느낄때의 어떤..그런 감정은 여친이나 친구나 혹은 어떤 물건을 구입할때의 만족감과 비교할수 없는 감정이예요.
그맛에 죽을 똥을 싸도 유부남들이 웃는 것입니다 헤헤헤
행복의 가치기준을 정해놓지 마세요.
6만원으로 느낀 친구의 행복함이 20만원으로 느끼는 님의 행복함 보다 더 클 수 있는 거니까요
상대적이다 싶은 것들에 나의 기준을 들이밀 필요는 없습니다.
쓸데 없는 오해와 잘못된 일반화를 만들어 낼 뿐이예요
부모님께 여쭤보세요 본인 낳고 기르면서 희생이라 생각하신적 있는지
그리고 부모님이 연로하실때 챙기는게 희생이 아닌 무엇인지..
또 한가지 20만원짜리 게이밍 마우스로 레벨업 하지만 친구분은 실제 자식을 레벨업 하고 있다는건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