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내가 맨날가는 피씨방이 있는데
원래는 다른 곳을 다니다가 거기가 이벤트한다고
3시간 충전하면 4시간 30분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어서
오 개꿀하면서 거기로 옮겼어
들어가니까 남자알바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더라
속으로 여기는 알바가 참 예의가 바르구만 생각하고 앉았음
근데 뭐 사실 평소에 게임하다보면 알바가 누군지 크게 신경도 안쓰고
가끔 배고파서 라면같은거 시켜먹을때나 목소리 듣고 그랬음
그러다가 며칠지나고 pc방을 갔는데 아이디를 입력하니까 외상이 5천원인가 잡혀있다고
뜨는거임. 아니 난 외상을 해본적도 않는데 무슨 외상이지하고
외상한 돈 안내면 로그인도 안돼서 카운터로 가니까 여자알바생이 있더라
시간대가 달라서 그런듯?
보니까 엄청 예쁜 스타일은 아니였는데 얼굴이 하얗고 눈이커서
좀 귀염상?? 이였음
암튼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아닌건 아닌거니까
외상잡혀있는데 외상한적 없다고 하니까 당황하면서 사장님한테 전화를 걸더라
그러다가 네...네... 하더니 전화를 끊고 하는말이
사장님이 외상이 잡혀있으면 무조건 외상한거래요 라는 겁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는거야. 그래서 좀 짜증나서 아니 무슨 외상을 한적이 없는데 외상이 잡혀있냐고
얘기하니까 애가 좀 당황하길래
그래 알바생이 무슨잘못이 있냐 하고 큰돈도 아니니까 생각하고 그냥 돈주고 앉았음
그렇게 로그인하고 오랜만에 피파한판하고 있는데 배가 고픈거임
그래서 라면시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여자알바생이 오더만 죄송합니다...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니라고 그쪽 잘못도 아닌데 괜찮다고하고 게임 잠깐 중단하고 라면을 흡입했음ㅋㅋ
라면을 다 먹고 평소같으면 쟁반을 본체에다가 올려놓을텐데 그날은 그냥 알바생한테
좀 미안해서 내가 갖다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카운터로 갔는데 여자알바생이 라면을
끓이고 있는거임
그래서 이거 어디다 둬야하지 멀뚱멀뚱 들고있는데 여자애가 뒤로돌더니 존나 깜짝놀라면서
어머나 X발 깜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그 귀여운 얼굴로 겁나 찰지게 욕을하는거야
난 그때 당황해서 눈은 가만히 있는채 입만 웃었고 여자애는 당황했는지 몇초 멍떄리다가
내가 들고 있는 쟁반을 가져갔음
그날은 그렇게 게임 끝나고 pc방 나가는데 애가 눈을 안마주치더라고 ㅋㅋ
그리고 나서 한달정도?? 회사일이 엄청 밀려서 그때 일은 잊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패북을 보는데 알수도있는 친구에 걔 얼굴이 딱 뜨는거야
뭐지?? 하고 보니까 나 대학교때 친했던 후배랑 친구더라고
그래서 친구한테 연락해서 너 걔 알아?? 하고 물어보니까 학교 후배라는거야
학교후배의 후배니까 나랑 같은과 후배인거지 ㅋㅋㅋㅋ
보니까 나랑 5살정도? 차이가 나더라고
그정도면 학교에서 마주칠만도 한데 내가 막판에는 진짜 존재하지 않는애처럼
다녀서 본적이 없나봐
그 사실을 알고 다음에 피시방을 가서 후배이름 얘기하면서 혹시 OO알아요??
하니까 걔가 안그래도 큰 눈이 땡그래지면서 어떻게 알았어요??
하는거임 그래서 사실 걔 내 대학교 후배라고 얘기하니까 엄청 신기해하면서 얘기하다가
전공교수님 얘기부터 학교 근처술집 얘기부터 별별 얘기를 다했음
오랜만에 대학교 얘기하니까 막 추억돋아서 신나게 얘기하게되더라
걔도 싫지는 않았는지 얘기하다가 주문들어오면 오빠(어느새 오빠가 됐음) 저 갔다올게요
하면서 갔다가 다시옴 ㅋㅋㅋㅋ
그래서 그날은 피씨방을 갔지만 게임을 하나도 하지 않고 걔랑 얘기만 하다가
두번 정도 더 그러다가 내가 페북친구 신청하고 다음에 갔을때는 번호 물어봐서
날 잡아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는 사이가 됐음
걔도 평소에 연락하고 요즘은 거의 매일매일 연락하는??????
그러다보니 나는 얘한테 계속 호감이 가고..
착각일 수 도 있지만 얘도 같이 영화보자고 먼저 연락도 종종오고
이번주는 나한테 강아지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니 자기 자주가는 동물보호센터에 강아지 돌봐주는 봉사도??도같이
가자고 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없는거 같진 않아서 돌아오는 주말에
용기내서 고백할 생각임 진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그래도 생각치도 못했던 애한테
욕도듣고 하면서 이렇게까지 친해진거보니 신기하다
혹시 잘되게 되면 후기 남길게
끝
에휴 이렇게 또 한명 희망고문당하는구먼....
그래 희망이라도 있어야 살지....
올 때 메로나
뭐야 장르가 왜이래 이거??
웰치스좋아하세요?
고백은 서로 좋아할때 하는거야
판타지 연애 소설인가
후기가 없이 그냥 끝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헤피엔딩인가요?
그 피시방에서 다시 외상하셨나요?
반전이 없어서 좋네요. 잘되시길 바랍니다 ㅋㅋ
뭐야 왜 반전이 없어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속상하다~~~~!
뭐뭐모뭐
그래서 어쩌라고 뭐뭐
뭐래
흥미롭게 오늘은 무슨치킨 홍본가 보고 있었는데...
광고가 나오던 끼야호우가 나오던 뭔가 나와야 하는데...
중간에 끼어 있을까봐 초 집중해서 봤는데 반전이 없다니!!!!!
뭐야 엔딩이 왜이래 이러면 안되는데?
꿈이라 케라...
내가 꿈이라 카라 켔다...
뭐지...뭐 이런 배드엔딩이?
어머나 씨X발 깜짝아!
빨리 5천원 달라고 그래요. 적록색맹 만들지 말고.
아..씨.. 이건 좀 쌔한데..
아니 그래서 외상이 어째 해결됬다는 겁니꽈~?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썰이 열린 결말일 때 나중에 확인해보면 부정적인 결말로 끝맺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해피 엔딩일 경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후기를 올리게 되지만, 배드 엔딩이면 혼자 간직하거나 후기를 올려도 잊혀지게 되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해당 연구의 출처는 제 머릿속의 희망사항입니자.
뭐! 왜! 후기는 왜!
저한테 욕좀 먹어 볼래요?
소설제목이뭐에요
아니 그래서 피씨방외상은 어케 된건데요?? 제일 궁금한건 그거아닙니까??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갑자기 놀라서 말했다.
"어머나 X발 깜짝아.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공의 폭풍이 필요하다. x나 큰 시공의 폭풍이...
페북에 알수도있는 친구 부분에서 개씹구라네 하면서 쭉 내렸는데 반전이 없어서 다시 올리지 않음
그럼 20000
방문횟수 1에 이딴 소설을 믿으라고?
요약: 작성자가 5천원 손해임
그래봤자 넌 안돼
쯔쯔쯔
중생아...
미래가,.보이는구나....
후기는 없는걸로
뭐야 이러려고 가입했어!!!!!!!!!!!!!!!!!!!!!!!!!!!!!!!!!!!!!!!????????????????
이글 나만 불편해?
요약 : 작성자 피씨방 외상 삥땅치다 걸려서 알바한테 장기 털릴 예정.
이게 펌글입니까?
아니면 창작글입니까?
...
아니면 정말 저분 실화입니까?
아글을 본 여자 후배 : 아 c발 깜딱이야 이거 뭐야
흠..이게 끝이 아닐텐데...
알고보니
둘다 남자였으면 좋겠다...
와장창
아련하네
후기가 없잖아~~~ 해피엔딩일거야
어디서 자작자작 뭔가타는냄새안나요?....
제발요...
어느날 피씨방녀 에게 연락이 와서..
오빠? 궁금해서 그러는데 요근래2년간 수술한적있어?
오빠는 술 담배 안하니까 너무 좋다...
우리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여행 다녀오자..지금!
끝까지 기대한 내가 잘못.. 점점 숨이 막혀 오는데.. 이곳이 오윤지 어딘지 모르겠네..
아 이거 결말좀
아시바 결말좀...
끝
이라고 쓴데서 끝인듯
욕할라고 로그인한건 첨인듯..
이런 씌이벌~
형이 진지하게 한마디 할게요
오유에 일기씨지말고
즉시 사이트 차단해요
당신은 부디 행복하시길...
이래서 방문수에 따라 게시글을 막아야 한다니깐요...
참나... 평화롭게 눈팅하는데 올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네...
오유초보인가 스토리가 왜이래 이거!!
저런 스토리라면 마지막엔
5천원은 사기당한거라거나~
괜히 혼자 들떠서 차이거나
아님 고백도 전에 철벽당하거나!
것도 아니라면!! 꿈이라거나!! 이래야지!!
자꾸 오유 아프게 할거임??
ㅇㅇ? 광고는?
뭐여ㅋㅋㅋㅋ. 지갑 가져왔는데... 이따위로 성급하게 마무리하지말고 뭐라도 팔아보시죠!?
어쩐지 중간중간 읽기싫더라니 ㅡㅡ1
나도 5천원 있는데!!! 5만원도 줄 수 있는데!!!!!
끼야호우 가자고!
믿고 거르는 방문1
외상 때문에 오유징어들 내상입겠구만!!!@
어? 어? 어?
이분 최소 오유인 아님
절대 아님
그냥 아님
오유인은 절대 절대 이럴 수 없음
퉤
오유 댓글 단합이란 참 대단해
나중에 괜히 상처받지 말고 내일 당장 컴퓨터 새로 장만해서 집에서 게임 하세요 아셨죠
제품 홍보가 나올때가 됐는데
보석상이 오천원 손해
내오늘기분않좋아서 새벽두시에혼자편의점앞에서혼술하고있는데 다뿌사부까!!!
꿈은 일기장에 쓰세요
있지도않은 외상값 갚았다는 글에서
갑자기 이게왠 개소리야!
오랜만에 빡쳐서로그인하게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