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71444

음식 취향으로 분란을 만들지 않는 법

1. 자기 스타일을 말할 때, 앞에 '나는'을 붙입니다.

2. 자기의 생각을 말할 때, 앞에 '내 생각에는'을 붙입니다.
3. 상대도 자기 주장이 강한편의 사람이라면, 앞에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견해에 따르면'을 붙입니다.




예시)
탕수육은 부먹이다 → '나는' 탕수육은 부먹이다.
치킨을 후라이드다 → '나는' 치킨은 후라이드다.
콩국수엔 소금이다 → '나는' 콩국수엔 소금이다.
평양냉면에 겨자를 넣으면 맛을 흐린다. → '내 생각에는' 평양냉면에 겨자를 넣으면 맛을 흐린다.
설렁탕엔 역시 깍두기 국물이다 → '내 생각에는' 설렁탕엔 역시 깍두기 국물이다.
(앞에서 떡볶이 국물에 순대를 담그는 친구를 보며) 순대는 소금에 찍어먹어야 한다.
→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견해에 따르면' 순대는 소금에 찍어먹어야 한다.


예외)
(김치찌개에 참치캔을 털어넣는 와이프를 보며)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다.
→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견해에 따르면'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다.(X)
→ '35년간 길들여져온 우리엄마 레시피에 따르면'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다.(X)
→ 김치찌개엔 '역시' 참치다.
(해줄거 아니면 해주는 사람 마음대로 닥치고 먹어야 한다.)


4. 와이프 음식에는 토를 달지 않습니다.
댓글
  • 미니언즈 2018/04/12 15:19

    막줄과 출처가 핵심이군요...ㅋㅋㅋㅋ

    (BwG3u1)

  • 엘레노아Ω 2018/04/12 15:23

    나는.. 부어라!

    (BwG3u1)

  • 부동이 2018/04/12 16:15

    내가 부먹을 하지 않는 이유는 눅눅하고 그런것보다  소스가 가게마다 짜고 시고 달고 다 틀려서 어느정도 뭍어야 간이 적당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완벽한 맛이라면 그냥 부어도 상관없음

    (BwG3u1)

  • 시골막창 2018/04/12 16:19

    이게 그 유명한 아이메시지 대화법이라고 합니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LZmD&articleno=8321801
    상담학에서 많이 쓰이는 내용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BwG3u1)

  • 비니랑민아링 2018/04/12 17:08

    부. 먹. 조. 아.

    (BwG3u1)

  • 화성외계인 2018/04/12 17:13

    그렇습니다.
    본인이 직접 해먹을 거 아니면, 해주는 대로 먹어야죠!

    (BwG3u1)

  • 빙산처럼 2018/04/12 17:17

    (나의) 탕수육은
    (나의) 치킨은 ...
    내돈 주고 내가 시켜먹는건 내 마음대로 ....

    (BwG3u1)

  • 바람ez 2018/04/12 17:20

    핵심은 4번

    (BwG3u1)

  • 나는이다 2018/04/12 17:24

    ‘나는’ 너희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버릴 것이다.

    (BwG3u1)

  • 26남자사람 2018/04/12 17:28

    치킨은 후라이드 양념 하나씩 시켜서 여자친구랑 먹으면 되는데요?

    (BwG3u1)

  • 오소콘 2018/04/12 17:54


    부먹을 싫어하는 이유는
    부어버리면 남들도 부먹으로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애초에 찍먹으로 셋팅하면 부먹하고 싶은 사람은 '자기 그릇에' 부어서 먹으면 됨

    (BwG3u1)

  • 그게나다임마 2018/04/12 18:13

    답은 혼밥이다

    (BwG3u1)

  • 우석 2018/04/12 18:31

    출처 펀치라인 무엇ㅋㅋㅋㅋㅋㅋ

    (BwG3u1)

  • 미술관소녀 2018/04/12 18:33

    맞아요~취향에 진리가 어딨어요. 다 자기 생각이 있는 거지.

    (BwG3u1)

  • 비덕 2018/04/12 19:32

    꼬릿말의 콜라보... "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에 따르면" 라면은 1인분은 500~550mL, 그 위는 1.5배씩 적절하게, 그리고 네 봉지 이상은 끓이지 않습니다.

    (BwG3u1)

  • 獨孤求敗 2018/04/12 20:54


    그렇다고 합니다.

    (BwG3u1)

  • 요수 2018/04/12 21:02

    비슷한 말이지만
    저는 ~게 먹는 것을 좋아해요

    제 입에는 ~한 게 맛있더라고요
    도 괜찮을 듯합니다.

    (BwG3u1)

  • 이집트 2018/04/12 21:10

    토를 달면 어떠케 되지요~?

    (BwG3u1)

  • o|||||||o 2018/04/12 21:21

    탕수육은 찍던 붓던
    초간장에 고춧가루 뻑뻑하게 타서 먹는게 최고
    아 나는..
    그리고 내주위에 지인들이 칭찬한맛

    (BwG3u1)

  • 리버풀심장 2018/04/12 21:26

    저는 주는대로 먹는 처먹는파입니다.

    (BwG3u1)

  • 오징어젓갈 2018/04/12 21:49

    엄마 음식에도 토 달지 마라
    일주일 내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나왔던거 나온다고 불평하지 마라

    (BwG3u1)

  • 자유로운혼 2018/04/12 22:01

    주는대로 쳐먹지만 너무 간이 세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래서 니맛도 내맛도 아닌 비빔밥 김치섞인음식 싫어합니다
    냉면 종류 불문 아무 것도 안 넣고 나온대로 먹습니다
    탕수육 부어 나오면 부은대로 볶아 나오면 볶은대로 찍어 먹으면 찍는대로 같이 먹는 사람이 먹자는대로 먹습니다 대신 누구보다 빠르게
    치킨은 모두 옳습니다 미친 신호등 같은 것만 아니라면요
    하와이안 피자 좋아합니다 의외로 맛나요

    (BwG3u1)

  • 독서실짱 2018/04/12 23:29

    전 탕수육 시킬때 소스 따로 달라고 해서 반은 소스 그릇에  부어서 먹습니다

    (BwG3u1)

  • 신촌최사장 2018/04/13 00:04

    아니 이글이 어쩌다 여기까지..
    집에 가는길에 달래 사가야지

    (BwG3u1)

  • 막장제닉 2018/04/13 00:19

    어차피 먹으면 다 똥으로 나오는 거 굳이 부먹이니 찍먹이니 논할 필요 없이 그냥 처먹합시다.

    (BwG3u1)

  • 엄마보고싶어 2018/04/13 00:40

    남편은 제가 더 잘한다는 핑계를 대며 요리를 거의 안 해서, 요리는 항상 제가 하는데, 남편이 가끔 농담 삼아 "밥상에 고기가 없잖아, 고기!!"라는 식으로 투정부리는 시늉을 하는데... 평소엔 그냥 웃어넘기는데 가끔은 정말 기분이 나빠서 남편 얼굴도 쳐다보기 싫어질 때가 있어요.
    물론 그럴 때 저는 화를 내기보다는, 무표정해지고 단답형에 싸늘한 태도를 취하는데...
    평소엔 농담인 거 아니까 같이 하하 웃고 말다가 가끔씩 갑자기 맘이 싸늘해지는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평소에 웃어넘기면서도 계속 맘 속에는 쌓이나봐요 ㅎㅎ
    요리는 정말 본인이 안 할 거면 그냥 감사히 먹어주세요 ㅎㅎ...

    (BwG3u1)

(BwG3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