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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게 힘들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40대초반 네식구의가장의 어느하루....

 

아침6~ 조용히 아침잠을 청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조용히 출근한다.

한쪽손에는 작은우유 한개 와 한쪽손에는 몽쉘통통 한개를 들고.....

어깨의 무거운 짐을 지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 집에 차는 한 대뿐인데..

힘들어할 와이프를 생각하며 출퇴근용 차를 놔둬야 한다. 차량 두 대를 소유할만한

경제력은 되지않는다. 처음엔 작은 소형차를 구매할까도 했다. 하지만 그것또한 사치인 듯 하였다. 매달 기름, 보험등 유지비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간혹 운이 좋으면 같은방향의 직원과 카풀도 한다. 그러나 이또한 같은회사 직원이지만

눈치가 보여서 ...하지만 버스가 단번에 가는 버스가 없다.버스로 20분 걸어서 1시간을 해야

아침출근이 시작된다. 걸어가는도중 아침식사 또한 해결된다.. 빵 과 몽쉘통통으로 .....

시간은 흘러 회사도착 현재시간 08:02분 버스편 20분 지연관계로...

업무는 8시시작...하루일과가 시작된다.

2분 늦었다. 잡아먹을듯한 상사.

아이들이 아파서 좀 늦었다고 했다. 나이어린미혼남상사왈(참고로 3살어림):김대리는 매번 무슨 변명이 그리 많습니까?) 라는 꾸지람을 듣는다. 정말 속에서는 부글부글 쌍욕이 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꾹 참는다. 어쩔땐 이월급받으면서 꺠갱하는 나자신을 보며 한숨이 퍽퍽나온다. 참고로 월급은 입사 7년차 급여는 세후 230이다. 또한 연봉제가 아닌 말이월급제(시급제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컴퓨터에 앉아 하루일을 시작하려고한다.

그런데 호출이다. 현장에 사람부족하다고 가서 현장일 지원하라고 한다. 우리회사는 제조업이다. 가서 포장업무를 반나절 지원하라고 한다. 만사 본연의 업무는 제쳐두고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작업전선에 뛰어든다. 작업을한다. 하면서 나지금 머하는거지? 이생각하면서 일을한다.

그리고 작업을 한 후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오늘의점심은 불고이에 된장국에 마른반찬이다. 식사보다는 빨리 휴식을 취하기위해 허접지겁 쳐먹는다. 12:00~13:00 한시간을 점심시간을 보낸다. 마땅히 휴게할만한 장소또한 없다. 사무실은 눈치보이고 ...그냥 길바닥에 담배하나 물면서 고개를 푹 숙이며 담배하나를 피운다. 한 개피 두 개피 세 개피...

어느덧 점심시간이 끝나버렸다. 사무실로 향한다.

자리에 앉아 업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1시간 후 또다시 작업지원을 가라는 업무지시가 내려온다. 이번에는 현장 덕트공사 지원업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작업복으로 다시 환복 후 작업을 시작된다.(기름이 온몸에 덕지덕지)

 간혹 페인트칠. 쓰레기청소도 한다. 2회이상은 이런식 업무다.

시간은 흘러흘러..오후 5시 작업이 끝날쯤 샤워하고 저녁먹으라는 업무지시가 온다.

샤워를 하며 괴리감, 우울함에 빠져든다. 저녁6시 저녁도 먹기싫타. 입맛이 없는게 아니라 배는 고프지만 쉬고 싶다. 퇴근하고 싶다. 이제야 와이프에게 전화를 건다. 저녁은 어떻게 할건지 물어본다. 와이프왈:하루죙일 아이들보느라고 힘들고 하였으니 외식을 하자고 한다.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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