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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M3개봉기] 니콘 D3S에서 넘어온 간단한 소감.

무척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
수치나 이런것들보다는 실제 사용할 때 느낌이나 톤같은것등
숫자로 표현이 잘 안되는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렌즈를 살 때도 다른분들이 올려주신 그래프보고 아 그렇구나 좋은거구나 하는 정도고
실제 사진을 찍어보며 내가 적응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서요.
단순히 카메라가 예쁜것도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한번 더 챙겨서 가지고 다니게 되잖아요.
원래 D3S를 쓰고 있었는데요.
그후에 최신 기종이 많이 나왔지만 D3S - D700 때의 (아 설명하기 어려운) 그게 너무 좋아서
버티고 버티다가 이번에 소니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퍼포먼스의 카메라를 사려면 니콘에선 부담이 너무 되어서요. ㅜ_ㅜ
간단한 개봉기와 실전에서 촬영한 소감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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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찍어보고 싶어서 지인이하는 사진 편집샵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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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사진은 다른분들이 많이 올려주신것, 빠르게 넘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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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자태가 드러납니다. 원래는 소니 카메라 예쁘다고 생각 안했었는데
이게 제것이 되니까 어쩔 수 없나봐요. 예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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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좋은(?) 스트랩 바로 착용해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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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한번 찍어줍니다. 애정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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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곳에 놓아서 찍어줍니다.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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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듭니다. 뒤에 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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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랑 주황색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다소 차가운 바디의 느낌을 중화시켜준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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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잠복에 잠복을 거듭하다 결국 새로 산 55.8입니다.
앞으로 주력 렌즈가 될것 같아요. 너무 가볍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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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인 사진들 사이에 넣어보았는데 안예쁩니다. 실패 -_-
[실사 촬영 후 개인적인 느낌]
저는 스냅 찍는 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게 AF였어요.
소니의 명성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과연 DSLR을 놓고 넘어갈 정도가 될까.
저조도에서 어느정도 신뢰를 갖고 촬영할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행사 스냅에선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가 '놓치지 않는것'이니까요.
본식 행사에 서브로 나가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간단한 소감 적어봅니다.
- 입장시 AF-C 최고입니다. 약간 감동이었습니다.
- 고감도 감동입니다. 제 D3S도 (물론 오래되었지만) 고감도에 특화된 카메라였는데
1600과 소니 3200-6400이 맞먹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고정 조리개 4임에도 고민없이 24-105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 측거점이 약간 크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건 메뉴에서 조종하니 되더군요.
AF-C와 AF-S를 번갈아 가며 빠르게 적용한다면 거의 놓치는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여러사람 찍을 시, 부케 던지는 장면 같은 경우엔 뒤에 막 가서 잡더라고요. :{
- 셔터스피드의 급격한 변화라고 해야하나. M모드로 놓고 찍는데 예를 들어 1/1000초에서 1/125초로 변경할때
조금 버벅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좀 더 테스트 해봐야할것 같아요. 아직 적응중입니다.
- 배터리 매우 좋음. 본식 대기실부터 폐백때까지 약 천장 찍고보니 70% 남아있더라고요.
싱글과 연사 번갈아 가며 사용했습니다. 이정도면 배터리 하나로 하나의 행사를 찍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완전 만족했습니다.
미러리스로 본식을 찍을 수 있을까? 저조도에서 믿을만할까?
가장 걱정이었던 부분에 대해 A7M3가 답해주었고 실제 촬영하면서 신뢰가 쌓였습니다.
좀 더 원활한 촬영을 위해 아직 적응해야할 부분이 있겠지만,
또 조작이 미숙해 좀 더 공부해야할 점이 있겠지만 솔직히 대박입니다.
DLSR과 니콘, 미련없이 떠나보냈습니다. ㅜ_ㅜ (아 진짜 정들었는데..)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종종 게시판에서 뵐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 [현이와추억담기] 2018/04/06 17:34

    와 그정도입니까?ㄷㄷ
    d3쓰고 있는데 끌리네요
    고장나면 a7m3로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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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스바 2018/04/06 17:37

    분명 나온지 오래된 바디라 비교가 어려울 순 있지만
    확실히 D3S보다는 쓰임새나 편의가 더 좋아진것 같아요.
    무엇보다 훨씬 가볍고요 ^^;
    D5 가격보고 너무 좌절하다가 넘어왔습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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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프스타일 2018/04/06 17:43

    업으로 하시는 분이시군요. 딱 사진들만 봐도 고수님이실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냥 취미진사지만 D3s와 A7R2를 사용중입니다. 그냥 왠마하면 D3s는 정리하기 싫더군요. 암튼 빨리 3세대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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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스바 2018/04/06 17:48

    아아 저도 D3S는 팔지 못할것 같아요.
    워낙 정이 많이 들기도 했고 거의 10년동안 전쟁터를 같이 보낸 카메라여서요.
    다른 렌즈는 팔아도 35나 50 하나 물려주고 그냥 둘까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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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roosGIL 2018/04/06 17:53

    어유 너무 고급진 사진의 개봉기입니다.! 완젼 멋지네요. 흙흙 사고싶따!! a7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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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스바 2018/04/06 18:00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라면 제 입장에선 진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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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한- 2018/04/06 17:59

    좋은 후기네요^^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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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스바 2018/04/06 18:09

    감사합니다. 매력적인 바디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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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yingFish 2018/04/06 18:11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알려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D3S + 2470을 메인으로 쓰다 너무 무거워서 소니를 고민하고있었는대..
    실제 체감하신 하루동안 사용한 무게감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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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스바 2018/04/06 18:14

    제가 D3S에 24-70.
    D750에 50, 105마 이렇게 가지고 다녔는데요.
    같은 구성으로 정확히 짐이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제가 가진 24105나 55가 가볍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게는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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