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
수치나 이런것들보다는 실제 사용할 때 느낌이나 톤같은것등
숫자로 표현이 잘 안되는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렌즈를 살 때도 다른분들이 올려주신 그래프보고 아 그렇구나 좋은거구나 하는 정도고
실제 사진을 찍어보며 내가 적응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서요.
단순히 카메라가 예쁜것도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한번 더 챙겨서 가지고 다니게 되잖아요.
원래 D3S를 쓰고 있었는데요.
그후에 최신 기종이 많이 나왔지만 D3S - D700 때의 (아 설명하기 어려운) 그게 너무 좋아서
버티고 버티다가 이번에 소니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퍼포먼스의 카메라를 사려면 니콘에선 부담이 너무 되어서요. ㅜ_ㅜ
간단한 개봉기와 실전에서 촬영한 소감 적어볼께요.
예쁘게 찍어보고 싶어서 지인이하는 사진 편집샵에 갔습니다.
개봉사진은 다른분들이 많이 올려주신것, 빠르게 넘기고요.
예쁜 자태가 드러납니다. 원래는 소니 카메라 예쁘다고 생각 안했었는데
이게 제것이 되니까 어쩔 수 없나봐요. 예뻐보입니다.
냄새 좋은(?) 스트랩 바로 착용해서 찍어봅니다.
머리도 한번 찍어줍니다. 애정애정
예쁜곳에 놓아서 찍어줍니다.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맘에 듭니다. 뒤에 배경이.
바디랑 주황색 스트랩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다소 차가운 바디의 느낌을 중화시켜준다고나 할까요.
중고로 잠복에 잠복을 거듭하다 결국 새로 산 55.8입니다.
앞으로 주력 렌즈가 될것 같아요. 너무 가볍고 좋습니다.
판매중인 사진들 사이에 넣어보았는데 안예쁩니다. 실패 -_-
[실사 촬영 후 개인적인 느낌]
저는 스냅 찍는 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게 AF였어요.
소니의 명성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과연 DSLR을 놓고 넘어갈 정도가 될까.
저조도에서 어느정도 신뢰를 갖고 촬영할 수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행사 스냅에선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가 '놓치지 않는것'이니까요.
본식 행사에 서브로 나가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간단한 소감 적어봅니다.
- 입장시 AF-C 최고입니다. 약간 감동이었습니다.
- 고감도 감동입니다. 제 D3S도 (물론 오래되었지만) 고감도에 특화된 카메라였는데
1600과 소니 3200-6400이 맞먹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고정 조리개 4임에도 고민없이 24-105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 측거점이 약간 크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건 메뉴에서 조종하니 되더군요.
AF-C와 AF-S를 번갈아 가며 빠르게 적용한다면 거의 놓치는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여러사람 찍을 시, 부케 던지는 장면 같은 경우엔 뒤에 막 가서 잡더라고요. :{
- 셔터스피드의 급격한 변화라고 해야하나. M모드로 놓고 찍는데 예를 들어 1/1000초에서 1/125초로 변경할때
조금 버벅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좀 더 테스트 해봐야할것 같아요. 아직 적응중입니다.
- 배터리 매우 좋음. 본식 대기실부터 폐백때까지 약 천장 찍고보니 70% 남아있더라고요.
싱글과 연사 번갈아 가며 사용했습니다. 이정도면 배터리 하나로 하나의 행사를 찍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완전 만족했습니다.
미러리스로 본식을 찍을 수 있을까? 저조도에서 믿을만할까?
가장 걱정이었던 부분에 대해 A7M3가 답해주었고 실제 촬영하면서 신뢰가 쌓였습니다.
좀 더 원활한 촬영을 위해 아직 적응해야할 부분이 있겠지만,
또 조작이 미숙해 좀 더 공부해야할 점이 있겠지만 솔직히 대박입니다.
DLSR과 니콘, 미련없이 떠나보냈습니다. ㅜ_ㅜ (아 진짜 정들었는데..)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종종 게시판에서 뵐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https://cohabe.com/sisa/5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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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정도입니까?ㄷㄷ
d3쓰고 있는데 끌리네요
고장나면 a7m3로 ㄱㄱㄱ
분명 나온지 오래된 바디라 비교가 어려울 순 있지만
확실히 D3S보다는 쓰임새나 편의가 더 좋아진것 같아요.
무엇보다 훨씬 가볍고요 ^^;
D5 가격보고 너무 좌절하다가 넘어왔습니다 ㅜ_ㅜ
업으로 하시는 분이시군요. 딱 사진들만 봐도 고수님이실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냥 취미진사지만 D3s와 A7R2를 사용중입니다. 그냥 왠마하면 D3s는 정리하기 싫더군요. 암튼 빨리 3세대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ㅠㅠ
아아 저도 D3S는 팔지 못할것 같아요.
워낙 정이 많이 들기도 했고 거의 10년동안 전쟁터를 같이 보낸 카메라여서요.
다른 렌즈는 팔아도 35나 50 하나 물려주고 그냥 둘까 생각도 합니다.
어유 너무 고급진 사진의 개봉기입니다.! 완젼 멋지네요. 흙흙 사고싶따!! a7m3!!!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라면 제 입장에선 진짜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후기네요^^ 추천 합니다.
감사합니다. 매력적인 바디인것 같아요!!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알려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D3S + 2470을 메인으로 쓰다 너무 무거워서 소니를 고민하고있었는대..
실제 체감하신 하루동안 사용한 무게감은 어떠셨나요?
제가 D3S에 24-70.
D750에 50, 105마 이렇게 가지고 다녔는데요.
같은 구성으로 정확히 짐이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제가 가진 24105나 55가 가볍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게는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