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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 나를 계속 촬영하는 사람을 가만히 놔두시나요?

먼저, 방금 질문에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가 본문내용에 자세한 부연설명을 안해서 몇몇분들이 오해를 하시는것같아서 마음이 안좋습니다.
일단, 그 글은 그 글이니 패스하고......
제 경험 하나를 말씀드려봅니다.
대략 2~3 년전쯤 여름에 서울의 남산도서관에 갔을때였습니다.
이시기는 제가 사진생활 자체를 완전히 안할때였구요.... 또, 주말이였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보고 낮에 나와서 근처의 공원으로해서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커플이 아래에 있었는데 이중에 남자가 DSLR 카메라로 저를 대놓고 계속 촬영했습니다.
저는 사진찍히는걸 굉장히 싫어하는편이라 순간적으로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제 근처의 주변부터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황당하게도 주변에는 아무도없고, 저 혼자만 있었던 상황입니다.
저는 아래로 계속 내려가는중이고.. 내려가야만했구요....
이렇게 불쾌한 마음으로 점점 내려가는데도 계속 미친듯이 카메라를 저에게 들이대다시피하며 찍고있더군요..
제가 너무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그 커플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미친듯이 저를 촬영하더군요.. @.@
근데, 더 황당했던것은.....
제가 그사람한테가서 화를내며 뭐라하면서 사진 삭제를 하라던지..
아니면, 메모리카드를 뺏어버리던지.. 벼라별 생각들을 다하며 가까이 갔으나....
너무너무나도 말도안되게 가까이 갔다가 인상만 팍!! 쓴후에 그냥 다시 유턴(?)해서 제 갈길을 갔습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순간적으로 귀신에 홀린건지
아니.. 제가 왜? 도대체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 촬영자가 험악하게 생긴것도 아니고 굉장히 수수하고, 평범한 학생처럼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그사람의 기에 눌리거나, 쫄았거나 이런것도 아니라 더 황당하더군요.. 나원참.....
암튼, 이런 굉장히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경험을 겪은후로는
이전부터도 인물촬영은 정말로 안하는편이였는데
이 경험을 얻고나서는 더욱 더 인물촬영과는 멀어졌구요...
물론, 일적으로 촬영할때야 어쩔 수 없이 촬영하지만 이경우는 좀 특수한 경우라 패스하고~~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초상권이라든지.. 이런쪽으로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한편이라
누군가를 촬영하게되면 설사, 그사람의 정면이 아니라!! 측면, 옆면 이렇더라도 제 개인블로그에조차도 안올립니다.
그냥 계속해서 외장하드에만 보관합니다.
이런 저인데 방금 이런 내용에 대해선 언급조차 하지않고 질문글을 올리다보니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느낌이라 억울하기도해서 다시금 글 올립니다.
여러분들은 저와같거나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또는 하셨나요?
황당하게 나를 계속 촬영하는 사람을... 흠..........
짧게라도 좋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 세아현아아범 2018/04/05 14:35

    아무도 저를안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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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Go 2018/04/05 14:36

    아..... 뭐라 할말이...
    조언 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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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파파 2018/04/05 14:56

    사진을 찍히신걸 보니........풍경과 함께 포토고님의 모습이 참 좋았나봅니다~!!!!! 저는 누가 그리 찍어주는 사람을 만나본적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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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Go 2018/04/05 15:10

    아... 그게....... 아... 이게아닌데말이죠....... 아..... T..T
    조언 고..... 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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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부장관 2018/04/05 15:08

    남자 사진 찍으면 센서가 썩는다고 그러던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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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8/04/05 15:09

    셔터막 구멍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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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Go 2018/04/05 15:10

    가슴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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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8/04/05 15:09

    저는 모른체 하고 찍히기를 가만히 방치합니다.
    왜냐하면
    아는체를 하면 그사람 사진을 망치기 때문이죠.
    그사람이 밥먹고 할짓없어 도촬로 사생할치매를 합니까, 신상털이를 합니까.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찍사의 마음도 몰라주는 야박한 이기주의자가 되고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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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Go 2018/04/05 15:13

    할말이 많은데 말이 너무 길어져서 음.........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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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8/04/05 15:16

    이왕이면 많은 할말을 다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저처럼
    찍혀서 무슨 피해를 입지? 모르는 사람이 나를 찍는게 왜 기분이 나쁘지? 그사람들이 내 사진을 참치잡이 어선에 팔아먹으면 무슨 큰 돈이라도 되나?
    와 같은 내용으로
    아예 도촬이 기분 나쁘다는 뭐 그런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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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8/04/05 15:15

    저는 바로 가서 메모리 확인하고 따집니다.
    왜냐하면
    저를 포함해 찍히는 사람들의 기분과 인격에 대한 침해기때문이죠. 누군가 항의하지 않으면 계솔할테니...
    밥먹고 할짓이 없어 생판남의 초상으로 예술가인양 도촬을 합니까.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아무거나 찍어도 되는줄 아는 사람들에게 도덕과 양심을 알려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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