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모 카지노에서 근무할때였는데요.
갑자기 한국어 통역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불려갔었죠.
장소에 갔는데 여느 한국인과 다를바 없게 생긴 사람인데 그 손님 여권을 누군가가 뺏어 들고 있는데 샛빨간색 여권이더라구요.
어라. 우리나라 여권이 빨간게 있나? 외교관인가? 하고 여권을 제가 받았는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ㄷ ㄷ ㄷ 여권도 아니고 려권
깜놀해서 아무말도 않고 그냥 도로 돌려주고 한발짝 떨어져서 지켜봄.
그 양반 50대 중반은 되어보였는데 영어 엄청 잘해서 통역 필요없었음.
이유인즉슨...
그때가 오바마시절 대선기간이었는데 저희 회사가 미국계 회사고 공화당 지지하는 회사여서 대선기간중 테러위험국가 손님으로부터 카지노에서 돈을 안받기로 함.. 이란 북한 등등 몇개 나라 있었음.
그 북한 사람 와서 카지노 캐셔에서 돈 바꿀라고 하는데 안바꿔주니 또박또박 항의하다가 일이 커짐.
일단은 제가 한국인이라 북한사람과 접촉은 좀 그렇다고 밝히고 한발 떨어져 봤는데 결국 꼬랑지 내리고 나갔음. 알고보니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관 고위 외교관이었다 함. 영어 정말 또박 또박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북한사람 느낌 안나고 그냥 이야기 안해줬으면 한국인으로 알았을듯.
여권 사진만 좀 북한사람같고... 여권엔 정장입고 김일성 배지 차고 있는데 좀 70-80년대 느낌났네요.
https://cohabe.com/sisa/55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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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런 이야기가 신기함. ^^
새터민 사람들은 많이 봄 ㅎㅎㅎ
중국에서 살고 마카오도 자주 갔는데 부칸사람 못 봄 ㅎㅎ
뭐 물론 vip room 이니 못 봤겠쥬 ㅎㅎ
김정남 봤다는 한국 직원은 많아요.
탈북한 사람은 몇번 봤죠. 미군부대 있을때 강의도 나오고 했었음. 북한국적을 가진 사람은 첨 본거죠.
그 사람 안중엔 제가 없었어요. 영어로 대화하던 싱가폴 여직원과만 집중해서 대화...
지오피 근무하면서 망원경으로 맨날봄.. 갸들은 군복도 안입고 런닝에 맨날 삽질만 하드란..
반갑습니다랑 휘파람 원곡으로 들음.. 고춘자(?)전자악단..
맨날 런닝에 삽질은 남조선군인들도 일상이죠
저는 탈북민은 자주 보고, 북한국적 사람은 금강산 갔을 때 많이 봤네요. 아이들 학교 가는 것도 멀리서 보고..
저도 금강O 갔을때 북한 중년 아저씨 만난적아 있었는데.. 영어 참 잘하더라구요. 김일성대학 졸업했다고..
북한 예술단 왔을때..기자초임 시절 취재가서 북한 사람들이랑 애기했는데..좀 전투적임. 물론 머르고 북한이라는 말쓰니 엄청 싫어했음. 북조선, 남조선이 그들이 원하는 말이고 절충한게 북측, 남측 이라는 걸 그때알았음.
같은반 앞뒤
너무짧게 쓴거 같아 중국대사관 자녀들 같은반3명중
한명은 매일 놀려먹고...
아이들 얼굴자체가 70년대 사람 같음 여자아이들도
볼이 빨감
저도 이탈리아에서 북한사람 봤어요 인사정도만 했는데
엄청 두근두근 거렸었음
또박또박 하면 못하는거 아닌가요?
금강산 갔을 때 기억에 남는건, 군인들이 군데군데 서 있는데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앳된 군인이 많았다는 것, 가이드하는 여성들이 체제에 대한 자부심이 높었다는 것, 냉면 집에서 가위 달라고 했다가 장수하려면 냉면 잘라먹으면 안 된다고 거절당한 것, dslr 들고갔는데 망원렌즈 금지라서 물품 검사 때 눈치를 많이 봐야 했다는 것, 버스 이동할 땐 커튼 못닫게 하고 촬영도 금지했던 것, 학교 가는 아이들은 목수건 두르고 있었다는 것, 굴뚝 있는 집이 많고 저녁시간이 되면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것, 군 초소에서 안테나 고치는 장면을 자주 본 것, 나무 없이 풀만 무성한 산들이 많았다는 것, 산 중턱에 소와 염소들이 그대로 보이고 산꼭대기마다 군인 서 있는게 눈에 보였다는 것, 금강산 물이 아주 맑아서 옥색이었다는 것 등이네요. ㅎㅎ
저는 파리에서 유학생신분으로 온 북한애들이랑 같이 담배피고 이야기하고 놀아봄..
저는 94년인가.. 스위스 박람회에거 북한 부스 사람들이랑 ...기념으로 주체 밧지 몇개 받았는데..요.. 그냥 보통사람임.. 뿔도 없고..
96년 이철수 대위 미그기 몰고 귀순했을때 바로 앞으로 지나갔는데
땟갈(?) 좋은 우리나라 조종사들과 달리 너무나 초라한 행색이었던게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