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들에게 붙잡힌 난쟁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2주도 넘게 반지를 끼고 은신해있던 빌보.
그는 그 동안 요정들의 빵과 포도주를 훔쳐먹으며 살았다.
에레보르 원정이 끝나고 바르드가 에레보르의 보물
14분의 1을 받을 때, "기리온의 목걸이"도 그에게 돌아갔다.
500개의 작은 에메랄드 알갱이가 박혀있는 귀한 황금 목걸이였으니
바르드는 이 것을 빌보에게 선물했다.
빌보는 요정왕과 헤어지기 전에 무릎을 꿇으며
그에게 그 목걸이를 바치겠다 했다.
" 내가 무엇을 했다고 그 것을 주려는가, 호빗이여? "
" 어 글쎄, 왕께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주군의 호의에 보답을 해야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니까 좀도둑도 나름의 양심이 있다는 말입니다.
당신 휘하의 빵과 포도주를 좀 많이 먹었거든요. "
" 오 위대한 빌보여, 그 선물을 받아들이겠네.
그대를 축복하며 요정 친구라 부르겠네.
그대의 그림자가 너무 길어지기 않기를!
그러면 도둑질이 너무 쉬워질 테니까 말일세.
안녕히! "
어렸을 때 호빗을 읽으며 저런 보물을 쉽사리 내놓는
빌보와 그걸 또 냉큼 받는 요정왕에게 감탄한 적이 있다.
"준다는 거 거절 안 함"
귀쟁이 특) 자기에게 이로운건 절대 거절 안함
생각해보니 저거주는 빌보가 놀랍긴했는데 그냥 바로 받는 요정왕도 만만치않네 ㅋㅋㅋㅋㅋ
역시 오래살아서그런지 줄때 예의상 거절했다가는 1절만해서 후회한다는걸 아는군
저거 때문에 전쟁까지 일으키고 동포들 피 엄청 봐서 멘붕까지 했잖아
귀쟁이 개꿀
생각해보니 저거주는 빌보가 놀랍긴했는데 그냥 바로 받는 요정왕도 만만치않네 ㅋㅋㅋㅋㅋ
너무 귀한거라 이거 뭔지 알고 나한테 주려는거임? 한번 묻고
빌보가 사실 예전에 요정들 빵과 포도주를 훔쳐먹어서 그것의 보답도 있다고
장난끼 섞어말하니
받는거같네요.
딱히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는듯.
"준다는 거 거절 안 함"
상남자특
귀쟁이 특) 자기에게 이로운건 절대 거절 안함
역시 오래살아서그런지 줄때 예의상 거절했다가는 1절만해서 후회한다는걸 아는군
근데 작성자님 궁금한게있는데요
호빗시절때 빌보가 반지 사용할때마다
사우론은 그걸 알았나요 몰랐나요?
반지의제왕때는 프로도가 사용할때마다 아는거같던데
세계관 외적으로 보자면 은 가운데땅의 역사가
설정되기도 전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사우론은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세계관 내적으로 설명하자면 너무 멀어서 감지하긴 힘들었겠지요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답변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근데 빌보도 그렇고 프로도도 그렇고 요정의 친구라는데 요정의 친구되면 좋은거 있음??
리븐델 / 어둠숲 좋은방 무한 대실?
특권으로 요정들이랑 같이 배 타고 중간계 떠날수 있게 됨
적어도 저 동내 요정들한테 봉변은 안당하겠지.
크 쿨내나자너
준다고 그걸 또 잘 받네
요정왕 특) 주는거 마다 안함
근데 요정왕 입장에선 저 목걸이 되게 소중한거잖아 자기들한테
그러니 예의상이라도 거절 못 하는게 아닐까 싶음 ㅇㅇ
저거 때문에 전쟁까지 일으키고 동포들 피 엄청 봐서 멘붕까지 했잖아
그니깐... 솔직히 나라도
바로 감사합니다 하고 받을듯
아 저 목걸이는 영화에 나오는 그 거랑 다름
저 목걸이는 데일의 영주 기리온을 위해 난쟁이들이 만든 거임
영화에 나오는 건 영화 오리지널임
뭐여 저 목걸이는 또 뭔 사연이 있길레. 난쟁이하고 요정 사이에 문제 될만한 목걸이는 그 나우글리온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아... 그것도 영화 오리지널이였구만
허허 참
정말 결말을 유쾌하게 장식하는 것 중 하나였죠. 개인적으로 책으로는 아이들 동화를 읽는다는 느낌도 컸는데,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난쟁이 동료들이 전부 다 나와서 배웅해주는 부분에선 괜시리 눈물나더군요.
이후 빌리 보이드의 The last good bye 들을때는 진자 영화관에서 혼자 조용히 울었어요 ㅠ
그 노래 정말 울컥했지요...
반지의 제왕 이야기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막 드니깐
저도 들으면서 울컥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