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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아버지가 그리워요

생전에 사랑한다 말 한마디 못하는 못된 아들이었습니다.
15년전 집안이 무너지고 그동안 힘든 내색없이 얼마나 속이 무너지셨을지......
간암 말기 판정 받으시고 2주도 못 지내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사랑한다고 처음으로 말씀 드린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어요.
그 와중에도 힘든 가정 형편 생각하며 걱정해서 미안해요 아빠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매일같이 걱정했던 우리 엄마랑 동생 제가 잘 보살필게요.
아버지 걱정하지 마시고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가세요.

댓글
  • 설마그녀 2018/03/28 00:46

    이제 아픔없이 편히 쉬시며 가족분들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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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Drop 2018/03/28 00:47

    저도 21살때..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지금 아재가 되었지만 아버지랑 포차에서 술 한잔하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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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참나무 2018/03/28 00:48

    너무나 오래돼서 이젠 기억도 희미하지만 그때 아버지의 나이를 이미 넘어 자식을 키우다보니 저도 가끔은 보고싶 습니다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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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ulONeill 2018/03/28 06:29

    ㅌㄷㅌ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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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파크 2018/03/28 08:04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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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네고환 2018/03/28 08:11

    저 역시도 가시는 마지막 날 사랑합니다 라고 말씀드린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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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남김차장 2018/03/28 10:04

    역시 아들들은 다 똑같네도 저도 작년에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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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23 2018/03/28 10:20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는 날 아버지가 "아빠 곧 죽어" 이랬는데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병원이나 가라고 그랬네요.
    몹쓸 양반이긴 했지만 25년 지났는데도 아직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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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大路 2018/03/28 10:22

    원천적인 그리움이죠.
    남자끼리의 묘한 경쟁도 있지만, 내 존재의 근원이 되는 분.
    그리움과 동반된 슬픔은 잘 희석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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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렉 2018/03/28 10:50

    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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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en82 2018/03/28 11:1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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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비 2018/03/28 11:21

    님 글에 눈물이 났어요. 그래도 사랑한단 말씀 드릴수 있으셔서 다행이네요. 그 한마디 못해서 한맺힌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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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잡스 2018/03/28 11:30

    저는 아빠랑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저 라면먹는거보고 치킨이라도 시켜줄까? 였어요
    저 술 한잔하고 들어왔다는 말에 그렇게 호탕하게 웃으셨다는데
    올해로 11년 지났는데 아부지랑 술한잔 못해본게 참 그렇게 서글프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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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우로 2018/03/28 12: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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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jikgal 2018/03/28 13: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부지 생각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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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우석 2018/03/28 13:13

    저도 아버지 보내드린지 벌써 2주가
    흘렀네요.그립고 보고싶고 또 후회되고
    시간이 좀 지나면 감정이 정리가 되겠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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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상 2018/03/28 13:15

    한편으론 부럽네요.
    전 당장 저희 아버지가 죽어도 슬프지 않을 것 같네요
    저희 아버지는 사는 내내 사고만 쳐서 엄마 괴롭히고..
    70넘은 지금까지 괴롭혀서 엄마는 불면증에 신경쇠약에 시달리십니다.
    이혼하라고 해도 돈 금방 털어먹고 자식들 괴롭힐까봐 이혼하시지도 못하시고..
    옆에서 보는 전 괴롭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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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니 2018/03/28 13: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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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중일님 2018/03/28 14:29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지 올해 10주기입니다. 어머님 모시고 어제 산소에 다녀와서 그런지 이글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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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업 2018/03/28 15:19

    저도 아버지 어머니 보고 싶네요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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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f_Chino 2018/03/28 15:30

    저도 아버지가 중병으로 입원중인지라.. 입장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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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중학교 2018/03/28 18:12

    ㅜㅜ 아버지 좋은곳 가셨을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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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026 2018/03/28 23:18

    1년이 다 돼 가는데, 조금만 관계있는 걸 봐도 생각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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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탱이~ 2018/03/28 23:47

    세월이 흐를수록 더 그리울겁니다...
    잘이겨내세요~~~
    전 삼십년째 그리워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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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조아 2018/03/28 23:47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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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지가시러 2018/03/28 23:5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병상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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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ijikids 2018/03/29 00:17

    긴상// 그 마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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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과진실 2018/03/29 00:18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부모님은 늘 그립고 죄송한 마음 떠올리는 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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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킬로 2018/03/29 00:31

    제생애 아버지란사람은 인간적인매력이 전혀없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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