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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친정에 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애 대리고 싸들고 떠났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이러고 친정으로 갑니다. 오늘이 그 날이고요..
와이프가 떠난 공간은 적막과 쓸쓸함이 ㅋ크큼니다.
조용하군요. 화장대에 돈 2만원 올려놓고 갔습니다. 내일 온답니다.
이제부터 난 뭘 해야할까요?
ㅋ크게 할것도 없고...
와이프는 날 사랑하지 않는가봐요.
ㅎ하한달에 ㅎㅎ한번씩 이리 날 버려두고 친정에 가니까..
너무 우울ㅎ하네요....
아..이제부터 뭘 할까.....
댓글
  • sevin13 2018/03/24 12:22

    이제부터 집안을 뒤집어서 봄맞리 대청소를 하시는거에요 이불빨래도 하시고 겨울옷 정리도 하시고 묵은 먼지들을 털어버리시면 허전함을 느낄 새도 없으실꺼고 와이프 감동은 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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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후아빠 2018/03/24 12:28

    보고 싶으시면 처가집으로 쳐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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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릴라ㄲㅊ 2018/03/24 12:29

    시간은 금이죠...빨리 친구들 연락해서 올때 맥주사오라고 하시고.....치킨시키고...할일이 태산같으니 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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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텐 2018/03/24 12:33

    은근히 기분 좋은 것 같은데 ㅋㅋ와 ㅎㅎ가 군데군데 숨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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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킹 2018/03/24 13:05

    행복해보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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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etuoadgj 2018/03/24 13:08

    사모님 넘나 좋은분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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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생도오징어 2018/03/24 13:13

    라고 생각했는데...
    한 시간 뒤 다시 돌아오면서 친정에 담에 갈게 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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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dogplaya 2018/03/24 13:24

    개부럽.....ㅜㅡㅜ
    님에게 축북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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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로세 2018/03/24 13:26

    그냥 좋으면 맘편히 웃으세요.
    참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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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insaw 2018/03/24 13:27

    아... 순간
    싸우고 애들데리고 집나갔다는줄알고 쫄았네요..
    주말에 남편의 개인시간을 만들어주는 부인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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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하나 2018/03/24 13:27

    그 누가 봐도 행간의 뜻을 파악할듯ㅋㅋㅋ
    입 찢어지는 소리 들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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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썰렁펭귄 2018/03/24 13:32

    뭐 여신님 잠시 출타라고 욕심내서 점수딸려고 하실 필요는 없으시고요.
    걍 가볍게...
    겨울동안 쓴 이불을 베란다나 옥상 혹은 밖에 끌고나가 먼지 털고, 울트라바이올렛 쬐도록 널어두시고,
    밀린 빨래들 세탁기 한 3번 돌리시고, 욕실 청소 및 욕조도 빡빡 닦아 두시고,
    싱크대의 물때 다 벗겨내고, 싱크대와 도마 및 식칼도 끓인물로 열탕소독 해두시고,
    방바닥 진공청소기+스팀청소기 콤보 해두시고, TV와 가구들 먼지 쌓인거 닦아두시고,
    화분 있으시면 화분 식물들 잎사귀에 쌓은 먼지도 좀 닦아주시고,
    신발장에 있을 여신님의 구두들 다 광나게 닦아두시면 됩니다.
    그정도는 금방 하실 수 있으시죠?
    간단히 후딱 끝내시고 천천히 게임 좀 즐기시면 됩니다.
    아 물론 콩자반+장조림+멸치볶음 하셔서 냉장고에 채워두는것도 잊지 마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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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뷍기 2018/03/24 13:45

    사랑받는 남편이라면 2만원으로 처가집양념통닭 사들고 처가집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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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수8단 2018/03/24 13:47


    음... 일단은, 이 쓸쓸함을 달래기위해 보름이상 묵혀둔 케릭 좀 정리하고요..보름전에 사냥터에 남겨두고 급히 종료하는 바람에.. 마을로 옮겨놔야겠어요..선공몹들이 우글거리는 곳인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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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첨★스프 2018/03/24 13:55

    숨기려 해도 새어나오는 저 웃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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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d.daro 2018/03/24 14:20

    일단 대청소와 환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어렵다는 명분이 생겼습니다
    이제 빨래와 설겆이에 대한 명분만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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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만코홀릭 2018/03/24 14:46

    이거 나중에 와이프에게 보여주려는 알리바이로 써 놓은 아니셔??? (크게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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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턍기 2018/03/24 15:14

    유럽여행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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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8/03/24 15:29

    아내분도 오유하시나요?
    보란듯이 거짓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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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1ne*9 2018/03/24 15:48

    ㅋㅋㅋㅋㅋㅋ행복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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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초희 2018/03/24 16:53

    자녀 분이 벌써 대리라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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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8/03/24 16:58

    배민앱을 켜고 치맥을 시킴. 빤스만 입고 집을 어슬렁 거린 뒤 컴을 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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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003117 2018/03/24 17:01

    신나게놀고 내일와이프오시면 다음달엔 같이가자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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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8/03/24 17:02

    지금 대문열고 부인분이
    "여보 당신 우울해할까봐 그냥 다시 왔어"
    이러고 들어오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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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돌샘 2018/03/24 17:05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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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꽃바람 2018/03/24 17:08

    음 저희남편은 제가 친정가면 외로워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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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ia 2018/03/24 17:15

    이렇게 남편분이 힘들어하시다니 ㅠㅠ 제가 친정 가는 횟수를 많이 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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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회원임 2018/03/24 17:30

    1시간후 전화
    " 자기야 나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어 좀있다 갈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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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향 2018/03/24 17:49

    전화해서 엄마가 횟집외식한데 어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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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유머 2018/03/24 17:49

    요약: ㅋㅋ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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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작금지 2018/03/24 19:11

    오늘밤 주인공은 너야 너 너야 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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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안부 2018/03/24 19:46

    전 우리집 남자가 ㅋㅋ크게 슬퍼하고
    ㅎㅎㅎ하염없이 눈물흘릴까봐서
    이불 빨래와 카페트 몇장씩 밟아서 빨라고 선물 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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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켜버렸어 2018/03/24 20:21

    후후제가 이래서 결혼을안합니다
    쓸쓸한 일이없죠 원래 그랬으니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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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퍼 2018/03/24 20:44

    화장대에 2만원 올려놓는거는 법으로 정해져있나봐요~우리마누라도 항상 2만원 올려 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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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돌이 2018/03/24 22:50

    저는... 격주로 한달에 두번..크흐흫흫흑..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흡..ㅠㄱㅋㅋ
    일요일은 낚시가는데 처가가 양식장이네요ㅎㅎ
    마누라랑 일요일에 만나는데 너무 보고싶네요.. 크흫흫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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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절한놈 2018/03/24 23:04

    아... 한달에 한번씩 진정한 "일요일"이 있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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