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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국펜탁스카메라로 핫하네요

저는 그 곳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별로예요
사장님이 요즘 많이 힘드셔서 예민해지신거 같더라고요
최근에 너무 마음이 상해서 펜탁스를 다 정리하려고 했었어요
dfa 24-70 을 신품으로 현금주고 5월 말에 구매했는데
한 달 만에 발삼이 생기더라구요
대물 렌즈를 받아야 하니 한 달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렌즈 가지고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그 후에도 그 렌즈로 센터를 3번은 넘게 다녀왔어요
근데 최근에 다시 일이 터졌는데
k-1 상단이 찌그러져서
9월~10월 쯤 수리 하려고 하니까 부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수리비가 많이 나와도 고치고 싶으니까 부품 주문하고 오면 연락 달라 했었는데요
부품은 1달 정도 후면 들어온다 했습니다.
한 달에 한번씩 수입이 되서 들어온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렌즈로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바다 상판 무료로 갈아주시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부품 오면 연락줄태니 기다리고 있으라 해서 기다렸죠
연락이 오랫동안 없었어요
그 안에 아트삼식이도 거기서 구매했네요
저는 호구처럼 기다리고 있다가 지난 주 측거점 초점이 잘 안맞는 것 같아서
센터에 갔었습니다.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냐 좀 더써보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상판 부품 들어왔냐고 물어보니까 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맡겼죠
그런데 2일 있다가 사장님에게 전화가 오더니 부품이 없으니 한달 더 기다려 달라 하더라구요
부품이 2개 들어왔는데
저 보다 먼저 의뢰를 부탁한 부산 사람이 한 명 있고
최근에 어떤 사람 바디 상판이 많이 찌그러져서 수리를 해줬으니
좀 더 기다려 달라고 미안하다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말이
"당신은 공짜로 고쳐주기로 했으니, 좀 더 기다려댜 된다, 유료로 수리를 해줄 사람 먼저 해줘야한다."
이렇게 들리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때 내가 있었으면 양해를 구했을 탠데, 직원이 그걸 모르고 카메라를 받았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직원분에게는 전혀 서운한 마음이 없었는데
사장님에게 너무 서운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호구 취급 받으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려고
발삼 생긴 렌즈도 아무런 요구 없이 그냥 기다렸다가 수리 받았나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센터에 가서 어떻게 내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냐, 서운하다. 이렇게 말하니까.
"홍진씨 같은 분이니 이렇게 부탁을 하는거니까 이해를 해달라, 너무 미안하다" 말씀 하시더라구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센터를 배려해주면 계속 손해를 봐야되고, 전혀 친분이 없으면 바로 수리를 해주나요?
제가 처음부터 공짜로 고쳐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수리비가 많이 나와도 돈 주고 고칠태니, 부품을 주문해달라고 말한 건 저였는데
부품이 왔을 때 연락은 안주고
유상으로 수리할 사람 먼저 수리를 해줬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돈 주고라도 바로 고치려고 했는데,
부품이 없다고해서 그냥 왔습니다.
1월 말 안에 꼭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만약 그 안에 부품이 안오면 신품을 까서라도 수리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왔습니다.
그 때 또 어떻게 말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불편했던게 사실이네요
사람 좋고 인심 좋은것도 좋지만
우선순위는 확실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풀프 카메라 한 번 써봤으니
여한은 없고 정리를 해야되나
이런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센터 때문에 생긴 고민이에요.
댓글
  • 종현서현아빠 2016/12/27 22:46

    오랫만입니다.^^
    전 FA50.4로 사장님께 좀 속상하긴 한데.. 가끔씩 짜증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근데 뭐.. 걍 쓸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쓰기는 펜탁스만한 브랜드도 없어서..

    (6EJL98)

  • PAPIYA 2016/12/27 22:49

    솔직히 말하자면
    펜탁스 메이저 수리가 을지로 한군데 밖에 없다는 것이
    펜탁스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을지로에 수리부속이 없다? 아 그러면 부속있는 딴데를 갈 수 있어야지요.
    을지로가 불친절하다? 에이 사장님이 보살도 아니고 그럴 수 있죠.
    그러면 딴데를 갈 수 있어야지요.
    딴데를 갔다.
    그런데 그 카메라가 을지로에 택배로 보내져서 위탁수리가 행해진다.
    ㅋㅋㅋㅋㅋ
    이런 구멍가게 같은 접수대행점을 갈거 같으면 그냥 내가 을지로를 직접 가고 말지요.
    세기 본사도 수리는 될건데?
    친절한지 잘고치는지는 궁금하네요. 설마 세기 본사에서도 을지로에 맡기는건 아 아닙니다

    (6EJL98)

  • 꽃라면♪ 2016/12/27 22:58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뭐 드릴말씀은 없고 위로를 드립니다..
    렌즈에 발삼 생긴것도 정말 쇼킹하네요..........ㅠ_ㅠ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6EJL98)

  • 뿌빠앙뿡 2016/12/27 23:12

    서울이 저런 상황인데 지방은 헬이겠군요.
    역시 유저가 많은 브렌드를 선택했어야 하는건지...

    (6EJL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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