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중에 되게 예쁜 애가 있었어요.
어느날 걔가 남자친구한테 차였다며 학교 근처에 사는 애들을 학교 앞 술집으로 소집했죠.
도대체 왜 차였을까 궁금했는데 얘가 술을 어느 정도 먹더니 취해서 울더라고요.
여자 동기 애들이 다독이며 괜찮다고 위로하니까 얘가 울면서 헤어진 이유를 털어놓더라고요.
담배 한대 피우고 와서 남자친구한테 "오빵~"하며서 애교 피우니까
남자친구가 "아이씨 너한테 우리 할아버지 냄새나!"라고 해서 싸우고 헤어졌다더라고요ㅋㅋㅋ
그 말을 하고나서 앞에 놓여있던 타임 멘솔에 불을 붙이고 쭈욱 빨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대우증권 들어갔단 소식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는데 아직 할아버지 냄새 나는지 궁금하네요.
https://cohabe.com/sisa/5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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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훈훈한 이야기....
그 때 할아버지 냄새 났으면 지금은 증조할아버지 냄새날 듯 ㄷ ㄷ ㄷ
나한테는 할머니 냄새난다 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담배로 바꿔서 냄새는 덜날거 같습니ㅏ
안이뻤군요
엄청 예뻤어요. 전지현 닮았었는데...
지금은 엄청 늙었겠죠ㅋㅋㅋㅋㅋ
이뻤으니까 소집하니 다 모여들죠
잘좀 씻지...ㅎㄷㄷㄷ
하긴 거의 20년전 아는20살짜리 여자애가 저좋아라하고 따라 댕겼는데...어쩌다 여름이였나?? 무슨일인지 울면서 보자고해서 위로하며 안아줬는데... 땀에서 담배찌린냄새가 풀풀~~~으윽~~~
얼굴이 조금 커서 그렇지 이목구비 이쁘고 성격진짜 좋았는데...ㅎㄷㄷㄷ 하루에 한갑이상이였던걸로 기억...아주가끔 연락은 하고 살아요...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