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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가 방을 옮겨 가면서 자는 이유.jpg (feat.강형욱)
너무 귀여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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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문을 못 닫고 잤었어요.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방 긁어서
막상 열어주면 얼마 안있다가 다른방가서 방문 긁고 ㅋㅋ
새벽에 꼭 오줌이나 똥 싸고 배게 위로 올라와 제 얼굴 쪽으로 엉둥이 내밀고 잡을 자곤 했던 우리 맹순이
쉬야나 응아 냄새 때문에 한번씩 꼭 일어나곤 했었죠 ㅎㅎ
하늘 나라에서는 안아프고 친구들이랑 재미나게 놀고 있지?
보고싶다 맹순아~
난 잘때까지 무시당했던거구나...
잠깐, 저거 우리집 냥이가 저러는데...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친구들
강아지 외교관ㅋㅋㅋ
저희집 멍멍이가 이래요 ㅎㅎ
제가 시집가고 난 후에 첫명절때 자고가려고 하는데, 그날은 남편이랑 저 자는 방에서 밤새도록 지켜줬어요..
엄마가 편히자라고 멍멍이데리고 나갈려고 하자 엄마를 물뻔했어요..
집에서 잘 안 자고 간다는 걸 알게 되었나봐요..ㅎㅎ
저희 본가 떠나고 난뒤에도 저희부부 머물렀던 방에서 한동안 안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개도 어장관리 하는데... 쥬르륵...
그 동영상 생각나네요.
집에 혼자 있는 개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집 안에 카메라 설치해놓고 주인이 밖에 나가니까
일단 빈 집에서 주인이 자주 가는 곳을 한 번씩 가보고
가 본 곳에 주인 없는 걸 확인하고는
주인이 오기 전까지 하루 종일 문 앞에서 기다리는
개가 나오던 동영상
우리집 육칠이 생각나네요
얘는 거실에서 잡니다
얘는 확인을 하는게 아니라 감시를 하죠
만약에 작은방에서 동생이 자다 뒤척인다?
득달같이 장난감 물고 달려와서 놀아달라고 합니다
아부지가 육칠이 애기떄 이빨날때 장난삼아서 손을 대주었거든요
그럼 앙을앙을 하면서 아부지 손가락을 깨물었는데
성견이 되서도 아부지가 주무시다 뒤척인다?
득달같이 달려가서 손가락 깨뭅니다 ㅋㅋㅋㅋ
아부지 자다가 날벼락잼 ㅋㅋ
우리집 강아지들은 제방에서 같이 자는데 그 중 한 놈은 문만 열고 나가면 안방가서 엄마 안부를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매일매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웃겨요 ㅋㅋㅋㅋ 문 닫혀있으면 주딩이로 문 열어봐여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궁금한게 저 분은 강아지의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알까요..?
직접 대화해본것도 아닐텐데 ㅋㅋㅋㅋ 신기..
멍뭉이나 야옹이나 같이 살게 된다면 절대 그 아이들이 말 못하는 짐승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사람도 국적이 달라 지면 쓰는 언어가 달라 지는데 하물며 종이 다른데 '말'이 다를 수 밖에 없죠.
근데 사람 맘 참 아픈 게 멍뭉이나 야옹이는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는데도 사람 말 알아 드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단어의 뜻을 안다는 그런 건 아니예요. 사람의 말에 담긴 감정선을 알아 듣는 거거든요. 화난 목소리 좋아 해 주는 목소리 혼 내는 목소리 다 알아 듣죠. 그래서 그 애들은 사람 말로 하는 대답 대신 자기들만의 언어로 어떻게든 자기도 좋아 한다는 표현을 정말 열심히 해줘요.
멍뭉이든 야옹이든요. 그래서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이런 뜻이고 고양이가 저런 행동을 하면 저런 뜻이다 라는 걸 공부를 해야 하죠.
하늘 나라 가 있는 우리 야옹이가 자기 이름 부르면서 만져 주는 걸 정말 좋아 했거든요.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날 밤에도 이름 불러주면 냥냥 거리면서 기분 좋다고 꼬리 세우고 와서 안기다가 다음 날 새벽녘에 무지개 다리 건너 갔거든요. 사람이랑 같이 사는 아가들이 행복 한지 불행 한지 평소 그게 많이 신경 쓰이고 궁금 했는데 울 애기 무지개 다리 건너는 그 순간까지 우리랑 같이 산게 즐거웠다고 '얘기' 해 주고 떠난 거 보면 집에 사는 멍뭉이도 야옹이도 많이 사랑만 해주면 딱히 불행하지는 않는구나 싶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께 들은건데 외삼촌이 외할아버지 댁서 5분 10분 쯤 거리로 독립해서 나가니까 키우던 개가 하루종일 두집을 왔다갔다 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인건가 ... ㅠ
감동이군
아닌데 우리집개는 나잘때 보고 콧방귀까고 가던데...한심했나???
우리집 고양이는 왜 내 방과 동생방을 번갈아가며 들락거리나...
헝헝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