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까지 중고차하고싶다는분과 통화를..

일단 새벽에 통화가능하게 해주신점 감사드리며ㅋ
제가 하는말 무슨뜻인지 아시겠쥬?
일반인 생각하는거랑 완전다릅니다.
처음 10명시작하면 6개월안에 다 그만두고
한두명만 남아요.
왜냐.
자기가 생각했던것같이 돈도 못벌고
오히려 적자나는경우 허다하고
차좀 잘 알겠다싶으니 자기 주위사람들
차산다하면 다 자기한테 살거같고
자신감 엄청 들어가 있거든요.
주위에다가 카톡프로필에다가 떡~하니
중고차 판다고 써놓죠.
그럼 주위사람들 차사거나 팔때나 다 자기한테
연락올거같고.
주위사람들이 사줄거같죠?
절대 아닙니다. 차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지인들은 쟈가 처음 시작하니까 좀 싸게주겠지
하는 기대심리?
나는 첫차니깐 팔아서 좀 남겨야지
이게 부딪히는데 어찌 거래가 잘되것습니까.
돈앞에 지인,친구 다 필요읍습니다.
딴데서 돈10만원 싸게준다고하믄 거기서 삽니다.
그리고 처음 초짜가 시세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중고차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파악도 안된상태에서
차팔기 쉽진 않것죠?
미처 생각치도 못한거 물어보면 잘 모르는상태에서
답해주기가 쉽진 않것죠?
초짜가 손님 한분한분 인연맺기가 되게 어려운겁니다..
글고 손님들도 저놈 초짜네 하고 압니다..
저 처음에 한대 팔아보겠다고
막명함 5천장파서 동네 상가 들어가서 명함돌리고
겨울에 발시랍고 추워죽것는디
면허시험장앞에서 명함돌리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새벽에 들어가서 명함꽂고다니고
아침에 나올때보면 명함버려져있고..
속상해서 깨끗한거는 다시 주워서 쓰고
줏다가 이게 뭐하는짓인가 울기도 울어보고
속으로 앓는일 많아요.
저 첨에 중고차장사 시작할때
거의 미친놈급이었습니다ㅋㅋ
아무사무실 들어가서 저 써달라고
그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사무실대표님께서
딱 3일만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늦었지만 지금 왜 그 3일이라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주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갑니다.
진심 딱 3일간만이라도
심사숙고 해 보시고 시작하셔도 늦지않습니다.
돈 잘벌거같죠?
왜 6개월 안에 못버티고 그만두고
다른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돈 잘버는 직업이믄 너도나도 차장사하죠.
차만가져다 놓음 바로바로 나갈거같죠?
손님 차보러오면 바로 살거같죠?
절대안그래요..
적어도 최소 2년이상은 장기적으로 보고
시작하실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