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시는 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

떠나시는 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분들이 남기신 만글만플에는 눈팅족들이 댓글을 달고, 글을 쓰게 하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쓴 글, 처음 올린 사진에 달아주신 댓글은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마치 떡볶이 노점의 공짜 국물처럼 이렇게 막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지난 번 무상핀교정 문제도 그렇고, 오백이 사태도 마찬가지로
니콘이 기존 유저들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 판매 정책을 시도하네요.
이로써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또 누군가는 해가 뜨고 짐을 바라보듯이
아무일 없을 것입니다. (물론 삼츈들은 해가 뜨고 지는 것만 봐도 카메라를 찾으시겠지만...)
마음 아프고, 기분 상하는 게 니콘 때문이어야지요...
감기 걸린 애들에게는 춥게 다녀서, 손발 안 씻어서 그렇다고 혼내지만
큰 병 걸린 분들에게는 그렇게 안하잖아요. 그저 그 병이 낫기를... 나아서 같이 웃으면서 지낼 수 있기를..
그런 것만 기원하잖아요... 우리도 그러면 안될까요?
그 동안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고, 만글만플로 고민에 귀를 기울여주신,
그 분들 이야기 이제 우리가 좀 들어줬으면 합니다.
일일이 열거는 못하겠지만... 만글만플러 삼츈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