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네 빌드업 된게 쥐뿔도 없지 않냐? 의견이 많은데
그게...

멀티버스 세계관들이 충돌하며 우주가 멸망하는 인커전 현상. 둠스데이/시크릿 워즈의 중요 소재
=> 닥스2에서 다룸.

MCU 메인 세계관을 침공하는 멀티버스
=> 캡아4 쿠키에서 다룸.

뉴 어벤져스의 결성
=> 싸다볼츠에서 다룸.

멀티버스를 통제하는 초월자와 멀티버스 간의 전쟁
=> 로키, 앤트맨3에서 다룸... 이긴 한데 깡이 터져버리긴 했지.

닥터 둠둠 둠스데이
=> 판포 쿠키영상.

빌드업이 하나도 없다. 아예 없다 수준까진 확실히 아니지 않나?

사실 이 어벤1이 페이즈1 빌드업을 쌓은 것도 비슷한데,
어벤져스 1편 이전에 뭔 반갈죽 성애자의 신념과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자 이런걸 죄다 빌드업 하지 않았음.
저땐 타노스는 그냥 쿠키에 나온 놈인데 제작진도 몰러 나중에 하겠지~ 정도였고,
데스와 손을 잡아야 합니다 크흐흐 대사에 국내 덕후들은 와! 데스 사랑꾼 타노스 얘기구나! 했었지.
그래서 어벤져스1의 평가에서 자주 얘기되는게
'아이언맨을 제외한 페이즈1 영화들은 대단한 인기가 없었다. 토르1 캡아1 안 본 사람들이 우르르 어벤져스 1편 보러가서 잘 즐겼다.
즉 어벤져스 1편에서 그만큼 잘 만들고 영웅들을 잘 소개시킨거다'
란 이야기잖아.

그렇다보니, 나는 어벤져스 5편의 난관을 이야기할땐
이게 빌드업의 문제라기보단,
결국 세대교체에 실패한 멀티버스 사가의 수습과 종결, 토니 스타크 / 닥터 둠이라는 빌런의 묘사와 납득 가능한 설정.
...이라는게 훨씬 더 고난이도의 문제라고 생각함.
마블스 쿠키 멀티버스의 엑스맨 썰을 안 푼것을 다행으로 여기십시오 휴먼
드라마까지 이야기하면 끝이 없어요
마블스 쿠키 멀티버스의 엑스맨 썰을 안 푼것을 다행으로 여기십시오 휴먼
평소엔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던 사람들이
예고편만 뜨면 우르르 튀어나와서 궁예질임
메인 이슈에 대한 빌드업은 있었는데 팀업에 대한 빌드업이 하나도 없었잖아
인피니티 사가로 따지면 어벤져스 1,2편, 시빌워 없이 인피니티워 진입하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