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독서모임을 하고 있던 유게이
책에서 한 문장을 읽던 중...
"로한이 문을 열었을 때 기술자 두 사람이
벽 패널 뒤에서 일종의 실물 환등기를 꺼내더니
곧 나머지 조명은 모두 꺼 버렸다."

환등기..? 환등기가 뭐지?
환기한다는 말은 아닌 것 같고.



환등기
사진이나 얇고 투명한 필름 등을 끼워
벽이나 스크린에 비추는 영사 장치로
슬라이드 프로젝터의 원조 격이다.

아~ 가끔 옛날 시대 배경인 영화나 만화 보다보면
PPT랑 컴퓨터가 없을 때
대신 발표용으로 쓰던 그거구만!

.....사실 저는 알고 있는 물건인데 아는 척 하면
나이가 들통날까봐 말 안하고 있었어요.

역시 젊은 회원분들은 환등기라는 단어를 모르는군요...
제가 어릴 때는 가족이 사진을 찍으면
인화된 사진을 가져와 집에서 환등기에 꽂고
벽에 비춰 돌려서 보곤 했는데...

....저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 썼던 거 같아요.

엣... 국민... 학교요...?
조원님들 연배가...?
온라인 모임이라 참여자들 나이를 모른 채로 신기해서
얘기했다가 세대차를 실감함

응애 나 30대 유게이.
여기서는 진짜 응애...
아마 ohp필름 쓴 프로젝터일거임
나 초딩때도 학교수업에서 비슷한거 썻던거같은데
나 초딩때도 학교수업에서 비슷한거 썻던거같은데
아마 ohp필름 쓴 프로젝터일거임
ohp 등사기라고 했던 것 같음
수능 한국 문학은 더 오래됐자나
옛날책보면 해석하면서 봐야되서 힘듬
단어는 들어봤는데 뭔지 생각 안 났지
중학교 때 실물 쓰던 선생님 있어서 본적 있기는 했는데
그때도 프로젝터 쓰던 시절이었으니
온라인 독서 모임이라는 것도 있구나
난 처음 듣고 처음 봐...
30대인데 나도 초등학교 때 써본 적 있음
와! 환등기
30대면 환등기가 뭔지 모를 수도 있음. ㅋㅋㅋ
물론 4, 50대도 모를 수 있음. 설명해주면 아 그거? 하고 알지만 뭐라 부르는지는 모를 수도 있긴 함 ㅋㅋㅋㅋㅋㅋ
유게이쿤 질수없지 그분들이 처음 듣는 유게의 단어를 알려주라구
저런게집에있었다고
와! 파워포인트 : 40살보다 나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