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생각해보셈
2주년에 갑자기 떡상한 마누라 나오더니
3.5주년 페스에 실장까지함
마누라가 둘이라니까?
애 낳으면 엄마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를 현실에서 들을 수 있다니까?
쌍둥이 같은 것도 아님 진짜 걍 쌩으로 100% 동일인물인데
그 어떤 도덕적, 양심적, 윤리적 문제 없이 앞뒤로 쪽쪽빨릴 수 있다니까?!
그거 알지? 첩이든 중혼이든 불륜이든 여자 둘 되는 순간 집안 분위기 살발해지는 거
내가 잘났니 네가 잘났니
내 아들이 더 잘났니 네 아들이 더 잘났니
내가 더 뽑았니 네가 더 짜냈니
하루종일 존나 피곤한데 이건 그럴 일도 없이 그냥 복상사 확률만 두배 이벤트임
미쳤다 미쳤어...
앞뒤로 쪽쪽 빨린다
빨린다 쪽쪽 빨린다
타이틀 히로인이 그정도는 해야 오고고고곳
만약 시로코랑 장래를 약속한 선생이 있다고 치자
그래서 남들 안 보는 자리에선 둘이서 좀 으흐흐한 짓도 하고, 호시노나 노노미 같은 경우엔 저마다의 아쉬움을 가지고 부러워하면서 놀리는 사이라고
근데 최종장에 큰 시로코가 나타나서 세계의 운명을 걸고 싸우다 이쪽 세계에 잔류함.
그 큰 시로코가 선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작은 시로코가 맨 먼저 눈치챈 거지
아. 저쪽에서도 일어날 일은 일어났고, 어쩌면 자기보다 더 오랜 시간을 선생과 함께했겠구나.
그래서 복면을 주면서 '머플러는 줄 수 없어' / '나도 은행 터는거 좋아해' 라고 겉으로 주고받은 말은 사실
선생님의 첫번째는 줄 수 없다는 작은 시로코의 말에 큰 시로코가 나름대로의 대답을 한 거고
그렇게 선생도 모르는 곳에서 크고 작은 시로코가 선생을 앞뒤로 포위해서 동일인 중혼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