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꾼들이 종종 산지렁이, 말지렁이, 청지렁이로 나누는데, 실제로는 특정 종의 지렁이들을 가지고 말하는 거임.
산지렁이, 말지렁이는 이미 특정 종이 나왔는데(왕지렁이속 애들), 청지렁이는 정확히 무슨 속인지 밝혀지지 않아서(염주위지렁이속으로 추정) 내년 봄에 전국에 있는 미끼용 지렁이 판매처 위주로 조사 예정.
왜 지금 안하냐면 청지렁이가 사육이 안되어서 직접 잡아다가 쓴다더라...
근데 이게 내가 대학원 가서 교수님께 연구 물려받아야 제대로 진행될 거라 흑흑
갯지렁이는 육식일거고
오히려 얘네가 지렁이랑 식성 비슷하지않음?
근데 먹어본 사람 말로는 갯지렁이는 맛있는데 땅에 사는 지렁이는 그냥 흙맛이라고 하던데 ㄹㅇ임?
왜냐면 지렁이는 주 먹이가 낙엽이나 반쯤 부패한 유기물들이거든(똥 포함).
근데 그럼 해삼은 왜 먹을만한거임
그럼 지렁이한테 고기를 먹이면 맛있어지는구나! 나 깨달았어!!
그야 해삼은 그런 걸 안 먹어서 몸에 안 베이니까!
해삼도 주먹이가 바다 유기물이잖어?
걔도 지렁이 비슷하게 모래 먹은다음에 걸러내고 모래만 싸지않음?
갯지렁이는 육식일거고
오히려 얘네가 지렁이랑 식성 비슷하지않음?
전공이 농생물이라서 전혀 몰랐다 미안...
근데 맛 이런 거는 우리 교수님도 모르실걸? 이것도 나중에 연구 주제로 삼아봐야 하나... 지렁이가 약재로도 쓰이니까 맛을 중화시키는 방법이라던지 연구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지렁이석사추
조사하는게 어려운가보네
뭔가 이미지적으로는 한마리로 연구가 끝날거같은데
여러조건이 더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