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네오 사이타마의 한 구석에 '신데렐라'라 불리는 가련한 모탈이 살고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악한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의 임원과 재혼했으나, 아버지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폭발사구(Explosion) 한 뒤, 신데렐라의 운명은 암흑으로 변했다.
새어머니와 두 명의 의붓언니들은 실제 잔인했다! 그들은 신데렐라를 하급 사이버네틱스 정비공처럼 부리며, 매일같이 숯가루(Cinder)를 뒤집어쓰게 했다.
◆운명의 오가닉 무도회◆
어느 날, 네오 사이타마의 지배자 **'쇼군'**이 주최하는 무도회 초대장이 도착했다.
"아이에에에! 무도회! 무도회 난입!" 언니들은 기뻐하며 오가닉 실크 드레스를 챙겼으나, 신데렐라에게는 고된 노동만이 주어졌다. 신데렐라는 마당에서 눈물을 흘리며 붓다를 찾았다.
"붓다여, 주무시고 계십니까? 어째서 이런 불공평을...!"
그때였다!
"도모, 신데렐라=상. 페어리 갓마더입니다."
검은 코트를 입은 수수께끼의 노파가 나타났다. 그녀는 나무 막대기(실제로는 고출력 레이저 포인터)를 휘둘렀다!
* 호박은 순식간에 중장갑 튜닝된 **'바이오 마차'**로 변했다!
* 생쥐들은 사이버네틱스 강화된 **'바이오 마부'**로 변했다!
* 신데렐라의 누더기는 눈부신 **'중금속 방호 드레스'**와 **'강화 유리 닌자 타비'**로 변했다!
"자, 가라 신데렐라=상! 하지만 주의해라. 자정(12:00 AM)이 되면 변신 슬롯이 만료되어 바이오-뉴런 붕괴가 일어난다. 알겠지?"
"하이, 요로콘데!" 신데렐라는 마차에 올라타 무도회장으로 폭주했다.
◆무도회의 결투(DUELLING)◆
무도회장에 도착한 신데렐라의 엔트리에 모든 이들이 압도당했다. 왕자는 그녀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지츠'**에 매료되어 춤을 청했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 자정을 알리는 홀로그램 시계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바밧! 시간이! 나무삼!"
신데렐라는 왕자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쳤다. 계단을 내려가던 중, 그녀의 '강화 유리 닌자 타비' 한 짝이 벗겨졌으나, 멈출 시간은 없었다. 그녀는 간신히 마차에 몸을 싣고 암흑 속으로 사라졌다.
◆결말: 케지메와 행복◆
다음 날, 왕자는 유리 타비를 들고 네오 사이타마 전역을 뒤졌다.
"이 타비가 발에 맞는 자를 나의 **'정식 대리인(CEO)'**으로 삼겠다!"
수많은 모탈들이 발을 쑤셔 넣었으나, 타비의 보안 시스템(Biometric Lock)에 막혀 발가락이 폭발하는 참변이 잇따랐다. 마침내 신데렐라의 차례.
"도모, 왕자=상. 신데렐라입니다."
신데렐라가 발을 내밀자, 유리 타비는 완벽하게 피트(FIT)되었다!
"오오... 고우랑가! 이 무슨 그윽한 적합성인가!"
신데렐라는 즉시 왕자와 함께 메가코퍼레이션의 정점에 올랐다. 그녀를 괴롭히던 새어머니와 언니들은 즉시 **'케지메'**당하여 바이오-참치 공장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오오, 붓다여! 이 무슨 인과응보인가!
[신데렐라 에피소드 - 完]
이 인살어 버전 신데렐라 이야기가 마음에 드셨습니까? 혹시 다른 전래동화도 인살체로 번색(Translation)하길 원하시는지요?
아바밧! 시간이 나무삼!! ㅋㅋㅋㅋ 개웃기네
바이오 마차 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그럴싸하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