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이 모라우에게 "정말 죽일 뻔 했어" 하며 사과하는 장면은
지금에 와선 곤의 진심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곤이라면 그럴 생각이었겠지만 진짜 죽일 실력이 되냐?' 를 두고 사람들이 비웃었음


이런 평가가 주류였던 이유는
곤이 당시에 파워 인플레이션을 못 따라간 주인공인데다
모라우는 네테로 회장이 직접 뽑아온 헌터였기에 그의 강함을 당시에 상당히 높게 보고 있었던 점이 겹쳐진 탓임

게다가 모라우의 제자인 낙클과 슈트에게 곤과 키르아는 일방적 패배를 당했고
저 대사를 할 때 곤의 상태는 낙클의 하츠로 강제적 제츠를 당해 정산이 막 끝난 시점이었던 터라
1달간 넨을 압수당했던 곤이 어떻게 모라우를 죽일 수 있냐는 평가였음
때문에 '장면에서 보여준 기백과 박력으로 곤의 성격이나 진심은 느껴지지만 아직 곤이 모라우 죽일 정도는 아니지'
라는 결론이 지어진 것

거기에 장기 휴재를 반복하는 터라 나오는 간격이 길어지는 가운데
곤의 코무기를 두고 네페르피트를 협박하는 장면에선
'이젠 못이길 거 같으니 일반인 가지고 협박하네' 같은 발언도 나왔음
곤이 소년만화 주인공과는 이질적으로 거리가 멀고 사람들도 어느정돈 인지했지만
비무장 일반인을 인질로 협박하는 주인공이니 평가가 꽤나 떨어졌던 것
그래서 독자들은 '곤의 협박은 작중 설명에서처럼 곤의 야성적인 감에 집념으로 판세를 이끌기 위한 수단' 정도로 해석함

그런데
이 장면 하나로
앞선 모든 장면들의 평가가 반전되었고
곤의 모든 행동엔 당위성이 생겼다
진짜 모라우씨를 죽일 수 있었구나
진짜 코무기를 죽이려고 한 거였어
진짜...이 새끼 뭐지?
사실 레이저때도 곤 이새1끼는 리미터 풀리면 뭔짓할지 모를놈이긴 했음
"진의 아들"
이거로 모든 설명이 끝나는 마법의 단어
ㅋㅋㅋ 곤 이새끼 허세는 ㅋ
....곤씨? 잠깐 잠깐 잠깐 진정하시고 선생님! 제말 좀 들어보세요!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있다는것 조차도 인식하면서도
자기가 빡치면 반드시 들이받는놈이라는게 레이저편때 곤의 모습이였고
거기서 이새1끼는 자기가 ㅈ되고 상관 안한다를 보여준게 겐스루 편이였지
죽인다맨이야
사실 레이저때도 곤 이새1끼는 리미터 풀리면 뭔짓할지 모를놈이긴 했음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있다는것 조차도 인식하면서도
자기가 빡치면 반드시 들이받는놈이라는게 레이저편때 곤의 모습이였고
거기서 이새1끼는 자기가 ㅈ되고 상관 안한다를 보여준게 겐스루 편이였지
앞서 쓰긴 했지만 ' 죽일 생각인 건 맞는데 죽일 수가 있겠냐 ㅋㅋㅋ' 이런 여론이었음
그러니까 다들 '아 곤이라면 죽일 생각으로 지르겠지' 란 건 아무도 의심 안했던 거 ㅋㅋㅋㅋㅋ
부전자전 다 ㄸㄹㅇ 새끼란거지
"진의 아들"
이거로 모든 설명이 끝나는 마법의 단어
ㅋㅋㅋ 곤 이새끼 허세는 ㅋ
....곤씨? 잠깐 잠깐 잠깐 진정하시고 선생님! 제말 좀 들어보세요!
근데 확실히 하츠관련해서는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떨어진다고 생각되는데 거기서 곤씨가
근데 솔직히 ‘미래의 실력까지 끌어다 쓴다’라는 개념을
직접 보면서도 약간 어안이 벙벙했기 때문에
저걸 예측했을 독자가 있을까 싶음 ㅋㅋ
??? : 선천진기 격발을 생각해. 그럼 쉬워.
손오공 과 주인공인데
약간 똘끼를 첨가한
뭐 곤의 파워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긴 했지
펀치머신 상태니까 모라우가 위압을 느낀거였겠지만
전투였으면 그냥 농락 했을테고 ㅇㅇ
모라우가 때려보라고 도발했을때 말리지 않았다면
네페르피트 대신 모라우가 곤의 모든 제약을 받고 죽었을수도 있다는거네ㄷㄷ
This way
카이토 죽은 다음부터 걍 정상이 아니었음…
자기 몸 다치는 것 조차 주저 안 하는 놈이 남 죽이는데 주저가 있겠냐
곤이 긍정적인 의미로든 부정적인 의미로든 순수 그 자체라 마치 새하얀 도화지 같다는 묘사는 계속 나오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