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천연 광천수에 과즙 혹은 설탕을 녹인 물은 이미 한참 오래전부터 먹었으니
천연 탄산수를 이용한 탄산음료는 말하지 않겠다.
역사에 영향을 끼치기엔 국지적으로밖에 소모되지 않았으니
-예를 들어 조선의 초정 탄산수도 안질 치료용 목적이 컷고-

인공 탄산음료의 역사는 18세기부터 시작되었다.
조지프 프리스틀리(1733년생) 선생이 양조장의 거품을 보고
해당 기체를 물에 녹인 인조 탄산수가 그 기원
1783년 가장 오래된 청량음료 브랜드인 슈웹스라는 탄산수 공장이 생기고 나서
해당 음료를 위해 대량 생산 방법으로 탄산수소나트륨
이른바 소다를 쓰는 방법이 생기게 되고
이후 탄산음료의 호칭중 하나인 소다가 되었다.
탄산음료의 대중화: 탄산수소나트륨을 사용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즉석으로
석회를 황산(vitriol oil)으로 녹여서 만드는 인공 소다수 제조법이 나온 이후로

소다 파운틴이 탄생하게 된다.
-소다는 안쓰지만 이미 탄산수가 소다수로 굳혀져서 어쩔 수 없었다.-
-당연하지만 이후엔 액화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한다.-
그러나 초창기부터 탄산수는 안질 치료, 피부미용, 소화제등 약용이었고
약국에서나 파는 것이 탄산음료였었다.
1899년 병입되기 시작한 코카콜라도 처음에는 약용이었다고
이후 1853년 흑선내항 과정에서 일본에 탄산음료가 전래되는데
영국에서 레모네이드를 대접했는데 일본은 레몬에이드를 탄산음료의 총칭으로 받아들여

탄산음료를 라무네라 하게 된다.
-현재는 저런 병을 가진 음료만 병 라무네라 한다고-
이후 탄산음료가 레모네이드가 아닌 걸 알았지만
이미 정착해버린 노릇 이후 레모네이드 계열 음료에 사이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이유는 아마 소다와 사이다를 헷갈리지 않았을까?
원래 사이다는 사과주를 의미하니
그렇게 한국과 일본에서는 시트론 계열의 향료가 쓰이는 음료, 탄산 레몬에이드가 사이다가 되었다.
이후 탄산음료 사이다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외국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1905년 인천 탄산수 제조소에서 '스타사이다'가 생산되면서 국내에 알려지게 된다.
그렇다, 스타사이다가 경쟁사 6개를 흡수합병하면서 7 star 사이다. 즉 칠성사이다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