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러 필터 on


(비교적 간단한지라 3D 모델링에도 반영이 된 모습이네용.)
지금까지 우마무스메는 속도랑 힘이 좋은 대신 (자기 힘에 자기가 다칠 정도로) 내구도가 약하단 이미지가 있었는데
철판을 머리로 박아 휘어 졌는데도 모른 채 달리는 딕터를 보며 인간은 절대 못 이기겠구나 싶어짐.

원작도 안 보고 원본마 경기도 일부러 안 찾아 봤는지라 실시간으로 상상해 가며 시청 중인데
전 사실 처음에는 이번 아리마에선 딕터가 이기는 건가 싶었거든요.
레이스 전에도 갑자기 영역 보여주면서 띄워주는 듯 했고, 출발 직후 악재들도 역으로 혹시나? 싶었는데
막판까지 오니 아닌 거 같음. 지금까지로 봐선 말장판 사츠키상 정글 포켓 포지션인 듯.

그럼 따마 우승인가? 하자면 이쪽도 아닌 거 같은게

하얀 번개가 켜진 시점이 하필 딕터가 '체력 온존' '타이밍 잘못 맞추면 끝장이다'라는 언급을 한 직후인데
이거 자체가 복선처럼 보인단 말이져.
홧김에 저지른 듯한, 오구리를 의식한 것처럼 보여서.

벨노는 그렇다 쳐도 다른 영역 사용자들(루돌프, 마루젠) 표정도 경악에 가깝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기서 주변에 있던 인물들이 다음 컷에서 사라지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단순한 연출?

처음 각성했을 때 타마모 크로스는 영역을 켜면 '주변의 소리가 안 들린다' 같이 세상에 나 홀로 있는 감각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세상' 속에서 오구리'만' 보인다는 건...


원작 내용을 모르고 보면 이런 상상하는 맛이 있죠.
80년대 경마팬들과 내 정보량은 동일하다!
크아악 빨리 다음 화를 다오!
와 말딸에서 저렇게 피가 많이 나온다고?????? 수위 개높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