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 을 사고 싶어요...

D5 와 D810을 스냅(직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D5를 하나 더 구입하면 좋겠지만, 여러모로 D850을 추가 하고 싶어서요
이러면 않되는데...
D850을 사고 싶은 이유
1. ISO button 이 D5와 같은 위치에 있다
- D810의 recored button을 ISO button으로 변경 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그 크기가 너무 작아 급하게 조작 하다 보면 ISO가 변경 되지 않고 조리개가 변경 되는 사고가
발생 하곤 합니다
2. AF
- D5를 사용하다 보니 D810의 AF 검출 능력이 떨어짐을 알게 되고
D5와 D810에 각각 다른 렌즈를 장착 하고 있는데 렌즈를 선택하여 촬영하는 과정에서
어라? 어둡네.. 할 수 없이 D5에 장착된 렌즈로 어쩔 수 없이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서브셀렉터
- D810에는 없고 D5에는 있다보니 종종 엉뚱한 곳을 눌러가며 어? 왜 없지? 이렇게 되곤 합니다
4. D810 보다 좋을 것 같은 노이즈
- D810은 제 기준에 ISO 2200 이상 사용해야 할 때면 망설여 집니다. 스냅 사진이라도 제품 사진 같아야
한다는 말도 되지 않는 저만의 기준 입니다. D850이면 그래도 한 stop 정도 더 좋지 않을까요?
5. 메인 커맨드 다이얼 조작 감
- D5의 다이얼 감은 뭔가 탁, 탁 끊어 지며 경쾌합니다. 근데 D810은 두리뭉실 합니다
카메라 손에 들고 마구 촬영 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버튼이 돌아가 있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D850의 그것은 D5 보다는 못하지만 D810 보다는 좀더 명확했던거 같습니다
6. 틸트 액정
- D5, D810 모두 라이브 뷰로 촬영하지 않지만 액정이 틸트가 된다면 기존에 여러번 촬영 후 한장
건지는 것을 한번에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이 기능은 큰 물건의 바닥컷(?) 촬영에 아주 유용 할 것 같더군요
7. 개인적인 이유
- 지금 D810에 50.8 물려서 딸아이에게 주면 어떨까?
그럼에도 망설 일 수 밖에 없는 이유
1. 사진으로 돈을 벌어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제게는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길어야 3,4년 정도?
그렇게 벌기 위해 과연 400여만원을 지출 할 필요가 있나?
2. 차라리 그냥 팔아 버렸던 105N 이나 다시 살까? - 막상 스냅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냥 혼자 머릿속에서 뱅뱅 도는 것을 글로 정리해본 것 입니다
압니다.. 시간만 늦어질 뿐이라는 것을요...
아.. profoto A1 지난주에 샀는데...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