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sports.media.daum.net/v/20180217223803418
"경기를 봐주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죠."
한국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23·고양시청)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문난 팬이다. 지난달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만나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헬멧을 직접 선물했다. 이날 만남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말 뵙고 싶었던 분들"이라고 '팬 인증'을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딱 한 달 뒤, 김아랑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문 대통령과 만났다. 문 대통령 내외가 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방문해 이날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이다. 김아랑은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문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중석 쪽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결승에서 4위로 경기를 마치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아랑은 "많은 분들이 제가 4등한 걸 아쉬워하시는데, 저는 만족스럽고 후회 없는 레이스였다"며 활짝 웃었다.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보인 최민정의 머리를 토닥여주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에 대해선 "울지 말라고 해줬다. 안 그래도 기자분들이 '왜 4등한 사람은 웃고 1등한 사람이 우냐'고 하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아랑에게 이날 문 대통령 앞에서 경기를 펼친 소감을 물었다. 김아랑은 "준준결승 끝나고 위를 올려다봤는데 대통령님 내외가 계신 것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며 "경기를 봐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됐다. 동기부여가 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팬심'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대놓고 팬 인증
아랑아 1000m, 계주때는 메달따자
마인드가 멋지네요
이쁨이쁨 그냥 다 이쁨
우와 마인드가 정말 +_+
마인드도 이쁨
트레이닝복과 헬멧에 항상 세월호 리본을 달고 있더군요.
계주 메달따고 꼭 축전받자
담 경기 메달 꼭 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