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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때 신발사다 욕처먹은 썰 txt


20대 초반때 신발사다 욕처먹은 썰 txt_1.jpg




부평지하상가


막 사회 생활 시작하고 운동화를 사러 감


이때 외할아버지 모시고 갔는데 어디 신발 가게가 있길래 들어감


정말 한 30초 둘러보다가 운동화 하나 쓱 보고 집어서 살펴봤음



가격표가 없길래 "사장님 이거 얼마에요?" 이랬더니


똥씹은 표정으로 "6만원요" 이럼


가격도 맘에 안들었지만 대꾸도 별로라서 걍 안사야겠다하고 그냥 그대로 둠


"사장님 저희 더 둘러보고 올게요"라고 빈말이라도 하고 나가려는 사이




"둘러보기는 뭘 둘러봐 사지도 않을거면 왜 만지고 지랄이야 시발롬이"


라고 혼잣말을 하는 거임...


내가 살짝 멸치에 순한 인상이라 사회에서도 강자는 아니였지만


이렇게까지 대놓고 욕처먹은건 20년 인생 처음이였음


근데 웃긴건 내가 그 욕을 먹고도 당황해서 "예?" 이랬고 그 사장도 존나 꼬라보는 거임


그렇게 한 3초 서로 꼬라보다가 나옴...


옆에 계셨던 할아버지는 뭐 당연히 기도 힘도 없으시고...




지금까지도 그때 생각하면 이불킥함


"이 ㅆㅍ새끼야 뭐라고 했니?"라고 할 용기는 없었을까?


그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그렇게 시비를 걸고 장사를 하고 있을까?





댓글
  •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2025/11/26 16:22

    할아버지 모시고 간 거였으면
    거기서 드잡이질 안 하고 참은 게 잘한 거야

  • 진상왕 2025/11/26 16:22

    동대문은 안사면 손님도 존나 팼다며?

    (yHNfSB)

  •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2025/11/26 16:22

    할아버지 모시고 간 거였으면
    거기서 드잡이질 안 하고 참은 게 잘한 거야

    (yHNfSB)

  • Z도둑고양이Z 2025/11/26 16:22

    고생했군요.

    (yHNfSB)

  • 쿠온지 아리스 2025/11/26 16:23

    잘참았어 대가리 깻으면 폭행 때문에 피곤했을거야

    (yHNfSB)

(yHNf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