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이 솔직한 아이라는 캐릭터성답게
세나는 원본에서부터 그냥 대놓고
본인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데다가






사복버전쯤 가면 이게 더해져서
러브코미디의 눈치없는 남주 클리셰 분쇄기마냥
그냥 대놓고 말하는 수준인데







인연스토리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이건 그냥 고백하는게 아닌가 싶은 대사까지 나옴
단순히 선생님에 대한 호감도로 따지면
손에 꼽을 정도로 애정이 깊은 학생인데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하게 선생님 좋아하는 학생 중 하나겠지만
세나는 애정이 깊은 학생치고 특이하게
요즘 표현으로 '축축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선생님한테 호감이 큰 학생들 몇 명 생각해보면 떠오르겠지만
대부분은 약간 집착처럼 보이는 소위 축축함이 느껴지는 대목이
한 두개쯤 있기 마련인데 세나는 유달리 그런게 없는 편
왜 그런가 좀 생각해봤는데

아마 이 부분이 가장 크지않나 싶음
다른 아이들은 뭔가 학생들이 할법한
뭐랄까 연애적인 의미?의 애정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세나는 그런 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것보단 뭐랄까 정서적인 면의 애정이 주로 느껴진다고 생각함
위의 원본 인연스토리나 사복버전 대사에서 주로 나오듯이
선생님에 대한 세나의 감정은 약간 미래지향적임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의 둘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하고
위의 대사와 같이 뭔가가 결여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정서적인 동반자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데
아마 이런것때문에 묘하게 집착이 느껴지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임




.....아닌가?
아무튼 이런점때문에 세나의 인연스토리는
뭔가 조금 결이 다른 느낌이라 해야되나
약간 신선했음

아니면 그냥 예뻐서 내가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걸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