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시파에의 대사에서 언급되는 이 황소는
사실 그냥 황소가 아니라 크레타가 궁핍해져서 제사를 못지내니까
포세이돈이 "야 너네 왜 요즘 제사를 안 지내냐. 잿밥 좀 줘봐." 불평하는 상황까지 옴
이에 크레타에서 "저희도 먹을게 없어서 미트로프나 씹고있어요" 항변하니
황당해진 포세이돈이 "아니 그럼 공물이 없다 말을 해야 할거 아냐!" 하고
자기가 가진 것 중 제일 괜찮아보이는걸 제사 공물로 바치라고 보내준 것
...까지는 좋았는데

신이 보내준 황소가 동네 외양간 범부들과 같을리는 없으니 모르는 사람이 봐도 품질이 따블로 최고급이었고
이 정신나간 미노스 왕이 "이 황소는 이제 크레타 겁니다."를 시전(...)
신에게 보내는 공물을 긴빠이 치고 사제로 때우는 기열제사를 지내버림
당연히 그 자리에서 긴빠이를 간파한 포세이돈은
"그렇게 황소가 좋으면 네 왕비랑 수간이나 시켜줘라!!"
파시파에가 황소에 홀딱 빠지는 저주를 걸어버리고 그 이후 상황이 맨 위의 짤
크레타는 망할만 했다
훗날 이 황소는 미노타우로스의 생물학적 아빠가 되었고
더 훗날에는 헤라의 시련에 따라 헤라클레스가 생포해 대려감
이후엔 그냥 풀어줬다는 전승도 있고 제우스나 헤라에게 공물로 바쳐졌다는 전승이 메이저
그리스 신화 신들이 미쳤다고 까이는데 정작 인간도 미친 새기들 투성이임
그리고 저 플롯을 뒤틀어서 만든 야겜이 전설의 4대 명작 중 하나로 불리는 고혹의 각
어디 쩡이더라
저 황소가 미노스 왕을 볼때마다 말은 못하지만 수컷으로서 실컷 비웃었다는 대사 생각나네
그리스 신화 신들이 미쳤다고 까이는데 정작 인간도 미친 새기들 투성이임
그 신에 그 인간이지 뭐..ㅋㅋㅋ
오르페우스:ㄹㅇㅋㅋ
신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니까.
그리고 저 플롯을 뒤틀어서 만든 야겜이 전설의 4대 명작 중 하나로 불리는 고혹의 각
.......?? 아니 여기서 야게임이!
그 명작이 진짜 명작입니까 아니면 모 무녀가 필두인 그겁니까
역시 그래서 소랑
어디 쩡이더라
저 황소가 미노스 왕을 볼때마다 말은 못하지만 수컷으로서 실컷 비웃었다는 대사 생각나네
겐고로 아니냐고
어? 그거 겐고로였음? 으아악
비웃었다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있으면 겐고로 쩡일거고
조롱하는 표정을 지었다고 간접적으로 있으면 hotsaurus 쩡일거임
게이;
가정의 여신한테 자식많다고 시비트는 미친동네
그리스로마신화 대부분이 님 이거 하면 ㅈ 되요랑 특유의 그리스 영웅심리로 이루어진 개작살 쑈
오 미노타우로스 생산 풀가동
왕비가 황소랑 떡치는 동인지 개쩔던데
난 항상 궁금한게 저 파시파에 가 미노타군을 낳고
그뒤에 이야기가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되었는지궁금함
왕가가 파탄났을것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