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마운트 구성의 마지막 조각을 구했습니다.

그 유명한 칠공자를 이번에 드디어 영입했습니다.
코니카미놀타 17-35, 28-75, 미놀타 28-135로 살다가
단렌즈가 필요해서 24ZA를 구해 써보니 참 좋더란.
후드 멀쩡한 85ZA 매물이 드문데 보이길래 덥썩.
쓰지는 않지만 후드 멀쩡하고 기스 하나도 없는 135ZA도 하나 사서 장롱에 넣어두고...
정말 써보고 싶었던 칼쩜사, 16-35ZA를 구한 걸 끝으로 ZA렌즈는 더 이상 인연이 없나 싶었어요.
칠공자는 하나같이 줌링 백태, 후드 상태들이 맘에 안 들거나 가격이 ㄷㄷㄷ해서 신품급 탐공자를 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제주도에서 칠공자 매물이 뜬 게 보여 구입했는데 마침 폭설이라 하루 더 걸렸습니다.
멀~리 날아온 이놈을 잘 닦아서 구구막투에 물린 후에 잡아보니 맙소사. 너무 무거워요. ㅠ.ㅠ
탐공자가 렌즈 구경이 더 크지만 칠공자가 훨씬 무겁게 느껴집니다. 스펙상으로도 칠공자가 무겁네요. 거의 1키로.
재질 차이에서 오는 문제 같습니다.
70mm에서의 화질이 다른 화각 화질보다는 맘에 안 듭니다. 조이니까 쓸만하긴 한데 최대망원은 서비스로 생각해야겠어요.
어찌됐든 알파마운트로 나온 짜이즈 렌즈는 다 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