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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출근길에 아주머니한테 이상한 말을 들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평소처럼 무표정하게 앉아 창밖을 보는데
갑자기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내 어깨를 톡톡 치더니

“젊은 사람, 조금 웃으면서 다녀요.”

순간 당황했다.
그냥 평범하게 출근하는 날이었는데
내 표정이 그리 어두워 보였을까....

회사에 도착해서도 그 말이 계속 맴돌았다.
웃으면서 다니라니...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웃음이 사라진 사람이 됐을까.

점심시간에도 밥이 잘 안 넘어갔다.
괜히 스마트폰을 열어서 캘린더를 보는데
거기에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 있었다.

“11월 6일 — 스오 모모코 생일”

그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아... 오늘이었구나.
언제부턴가 바쁘다는 핑계로
모모코의 생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었다.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동료들이 물었다.
“괜찮아요? 얼굴이 왜 그렇게 하얘졌어요?”

나는 겨우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조금 중요한 날이라...”

그 말을 남기고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무작정 초코케이크 하나를 사고,
작은 종이에 서툰 글씨로 이렇게 적었다.

 “스오 모모코, 생일 축하해.
네가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

그때 옆에서 계산하던 아가씨가 조용히 말했다.
“그 아이... 아이돌이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 인생의 빛입니다.”

편의점 문을 나서자,
살짝 불어오는 바람이 따뜻했다.
아주머니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젊은 사람, 오늘은 조금 웃으면서 다녀요.”

그래... 오늘은 웃어도 되겠지.
왜냐면 오늘은

? 스오 모모코의 생일이니까. ?








@) 오늘 출근길에 아주머니한테 이상한 말을 들었다...._1.jpg





댓글
  • 팬티2장 2025/11/06 14:25

    아내한테 허락받고 쓰는 글이야?

  • 팬티2장 2025/11/06 14:25

    아내한테 허락받고 쓰는 글이야?

    (cE9CzP)

  • 익명-jg3NDg0 2025/11/06 14:26

    이 감동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난 추천을 눌렀다

    (cE9CzP)

  • 나오 2025/11/06 14:29

    ㅊㅊ

    (cE9CzP)

(cE9Cz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