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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나) 일련의 사태 없었어도 별로인 거는(장문)


 뭔가 슈크 여기는 원신식 업데이트를


 "신규 캐릭터 3주마다 하나에다가 6주에 한 번 업데이트 지르면 끝 아님? 개꿀!


 매주 자잘한 업데이트 안 하고 그렇게 6주 몰아서 조금만 크게 하면 되는 거잖아?"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음.



 근데 그 버전을 위해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면 토나오는데 말야.


 당장에 신규 캐릭터만 해도


 캐릭터 출시 전에 캐릭터 PV, 전투 플레이 PV, 뽑기 시작될 무렵에 올려놓는 후일담이나 혹은 주제곡 PV, ASMR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해서 세 종류는 기본으로 깔고 가지? 물론 그것도 성우 녹음까지 다 입혀서.


 그리고 업데이트 2주 전에 꼬박꼬박 특별 방송이 나가지. 라이브는 아니고 녹화로 하지만


 어쨌든 30분에서 길면 1시간 좀 넘게, 그 다음 버전에서 하는 이벤트 및 보상, PV, 캐릭터 소개까지 다 꽉꽉 채워서 나감.


 그걸 한 번도 안 거르고 해야 됨. 


 

 그거를 슈크가 할 수 있겠냐고 물으면

 

 일단 특별방송은 못하지. 라이브는 더더욱 안 될 거고. 특히나 그걸 글로벌로 송출하는 게 원신라이크 특징인데 그걸 할까?


 그리고 캐릭터 관련해서도 하루 트레일러 작업 외에 나머지 스탑된 거는 좀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걸 쭉 하려고 했다면 솔직히 신뢰도 그렇게 올리기 빡세게 안 해놨고 


 이전 흔적 기관에서 멀쩡히 있던 메모리얼 로비도 안 써먹지 않았겠지. 


 메모리얼 로비 작업하는 거 공수 많이 드니까.


 솔직히 프리즘 카드 그것도 좀 에바인 게 그렇게 방부 뽑기처럼 제한된 뽑기로 얻게 만들었으면


 좀 퀄리티가 좋아야 하는 거 아님? 어차피 배속이나 스킵 없으면 그냥 다 애니메이션 연출 넣던가 하지


 그런 것도 아님.


 그리고 한국어 유튜브 채널에 한국어 성우 녹음도 다 해놨으면서 캐릭터 전투 화면은 일본어로만 올려놓는 식으로 대충 넘어가는 식이지도 않았을 거고.


 커플링이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딸깍으로 끝내면서 편히 돈 벌고 싶다는 이런 나태함 같음.


 콘텐츠 고갈 최대한 늦춰서 어떻게든 시간 벌겠다 싶은 함정들이 곳곳에 있는 것도


 다 그런 일련의 맥락인 느낌임.


 아무리 봐도 애정이 안 느껴짐.


 아 뭐 작업자 중에 몇몇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 


 

 그러니까 얘넨 일본 시장 아무리 공략하고 싶어도 안 될 거임.


 애정을 느끼게 할 건덕지를 마련하는 것에 그렇게 인색한데?


 에픽세븐이 일본에서 실패했던 이유랑 똑같이 가는데?


 '캐릭터' 게임으로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을 다 빼고 전투병기, 성능, 효율만 바라보게만 하면


 애착이 형성이 될 리가 없는데.



 애초에 얘네가 생각하는 캐릭터는 유저 생각 없이 자기 뜻대로 배치하는 기물 같은 거고


 거기에 몰입하는 것 자체를 으 극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절반,


 캐릭터끼리는 커플링이 있어야지! 하고 그 옛날에 커플링 짓기에 한창 미쳐있던 시기 때를 보는 듯한 사람 절반


 이런 구성인 거 같음.
 

 애니나 만화처럼 유저가 주도적으로 개입 못하는 미디어면 몰라도


 왜 내가 뭘 주도하지 못하고 그냥 멀뚱멀뚱 지켜보게만 하는지 모르겠음. 


 그게 뭐 몇몇 곳만 그러면 모르는데 이 게임 설계 자체가 뭐 조금만 하고 나면 의도치 않은 결과 나오는 걸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하니까


 스트레스가 배가 된다는 걸 만들고 있는 얘네들은 모를 거고, 알고 싶지도 않을 거임.


 수정해야 하니까...


 잔업해야 하잖아...

 

 뭐 잔업이나 야근 싫은 거야 직장인들 다 그렇긴 한데


 슈크 얘네들은 그 베이스를 망쳐놓고 다시 엉터리로 내서 이런 거니까 인과응보지 뭐.


 그 베이스 제대로 깔아두고 작업 효율 높이는 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판을 들어엎었고 다시 엉성하게 채우고 있으니...


 거기다 수정한다고 얘기해버렸으니까 하기는 하겠지.


 근데 제대로 할지도 의문이 들 수밖에 없지. 애초에 나태해서 시대의 흐름도 안 보고, 그냥 자기 편한 대로 해석하고 자기 편한 대로만 해왔으니.


 

 그 전에 얘네 코미케는 그렇다쳐도 코믹월드나 일러페스는 가나 의문임.


  코형석 이 양반은 에픽세븐 이후로 안 간 거는 확실할 거 같음. 목격담도 없으니.


 진짜 그때 얼굴이 대대적으로 팔렸으니 분명 알아볼 사람 꽤 있었을 텐데 말야.


 아 하긴 에픽세븐 2차 창작은 전멸했으니까 윗선이 갈 이유가 없나? 


 이제 카제나도 2차 창작 전멸일 테니 가거나 모니터링할 이유도 없겠구나. AGF는 모르겠고.


 뭐 잔업거리 줄었으니 슈크 입장에선 좋은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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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qU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