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으로 각색해서 나온 1998년 TV 영화 팬타곤 워즈
한때 브래들리 무용론으로 한국 밀덕계를 오염시킨 물건
잘 아는 사람은 아는 사람대로 속터지고
모르는 사람(대부분 급식)은 무식하면 용감한 대로 나대게 만든 영상
지금은 우러전으로 다 박살남
댓글 모음
그런데 저 장군들이 한 말이 실전에서는 전부다 맞았음
사막의 폭풍작전때 적 전차를 토우로 잘 잡았고
25미리 체인건으로 적 장갑차 잘 때려 잡았음
심지어 주무장의 구경을 늘린 버젼까지 나왔음
보병 수송 숫자가 줄었잔아? 1분대도 수용 못하면 어떡게 하냐? ->
1분대당 편성 인원이 축소되어서 해결 되었다. 오히려 기동력이 좋아짐
무장이 너무 과무장 아니냐? ->
소련놈들이 먼저 전투차량 만들어서 그거 대항할려 무장 증가. 막상 배치하니 화력지원이 기가막힘
정찰용으로 굴리기엔 너무 눈에 뛰는거 아닌가? ->
탱크보단 눈에 안뛰니 기갑부대에서 쓰기 좋고 기계화부대에선 이놈이 주력이라 정찰은 다른걸로 함
수륙양용? 미친건가요? ->
의외로 이거 도입해서 잘 써먹는 국가들이 몇있다. 대표적으로 소련과 한국
장군들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현대전에 딱 맞는 장갑차가 탄생했네요...
어차피 장갑이야 대전차미사일에 따이는건 매한가지니 미사일 외의 무기에 대한 기본적인 방어력에
시가전에서 차량을 엄호할 약간의 보병 수송능력, 정찰장비(최근엔 드론까지) 탑재,
빠르게 전장을 이탈할 수 있는 속도와 미사일 무장까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현대기갑장비에 요구되는 능력을 두루 갖춘 최적의 장비가
소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탄생했네요ㅋㅋㅋ
ㄴ사실은 장군들이 의도해서 브레들리가 나온거고 브레들리 비판자들이 현대전 이해도가 0라서 비판한거임
실제 이거에 딴지 건 인간은 내부고발의 댓가로 쫓겨난 게 아니라,
무기의 성능보다는 쪽수로 밀어붙이면 장땡이라는 괴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기에
군 입장에서 오래 놔둬 좋을 인간이 아니어서 쫓아낸 거임.
전투기에 레이더, 미사일, 폭탄등 비싼장비는 다 때버리고
30mm기관포 2정으로만 무장시켜 싸게 왕창 양산하고 저공비행으로 침투해
공중전은 물량으로 도그파이트 걸고 지상에는 기관포로 갈기면 된다는 주장을 함.
어디까지나 브래들리의 개발사는 영화에서 악의적으로 왜곡한 내용일 뿐
브래들리의 실제 개발사와는 다릅니다. 제임스 버튼이 1992년 출간한 책을 기반으로 한 것인데,
버튼은 극단적으로 저렴한 무기를 대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집단의 일원으로
기존 장갑차보다 이것저것 들어가는 게 많은 브래들리를 싫어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에초에 브래들리는 영상에서 처럼 조금 더 키우려고 하다 저 모양이 난게 아니라
에초에 보병 전투차량을 상정하고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보병전투차의 개념으로 독일에 sPz 마르더나 소련의 bmp시리즈가 있었으니 미국도 이를 모를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BMP-1을 비롯하여 본격적으로 IFV라 부를 수 있는 위협적인 소련제 장갑차들에 대항하기 위해
기존에 M113과 M114를 대체하기위한 프로젝트 MICV-65의 실패 이후 실행된 MICV-70 프로젝트에서
AAV-7A1 상륙장갑차의 부품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XM723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설계안의 사항 중에 일부를 살펴보면
1960년대에 제시된 MICV APC처럼 9명의 무장 병력이 탑승할 수 있어야함.
BTR-60이나 BTR-80에 달린 소련제 14.5mm 중기관총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방호력이 필요함.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에초에 영화에서 처럼 11명이 탈 물건이 6명이 되고 편제가 바뀌고 난리 부르스가 난게 아닙니다.
에초에 저런 똥별들이 요구하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개발에 관여한 기동부대의 라킨 준장은
타국의 IFV들에 대해 연구중이었고 1976년에 장갑차 관련 연구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MICV-70으로 채택된 차량은 기병 및 정찰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TOW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한것이었죠.
우리나라처럼 비리에 부조리가 기본인 똥별들 때문에 저 잘못된 영화를 보고 어휴 ㅉㅉ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때는 냉전이었고 진짜로 적의 신형 장비에 뒤지기 싫으면 뭔수를 써서라도 정보를 찾고 연구하고 개발했던 시기입니다.
괜히 제임스 버튼같은 진짜 똥별같은 사람들 때문에 브래들리 장갑차의 실제 개발 비화를
악의적으로 각색해서 만들어지는 바람에 브래들리를 만드는데 참여하고 연구한 사람들이
오해받거나 무시당하는게 엔지니어 계열에 있는 사람으로써 웃프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