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가 말 많이 나오길래 꺼내보는 슬더스라이크 게임들 리뷰

일단 슬더스 라이크? 라는게 뭘까 생각해 봤음

덱을 짜면 슬더스 라이크인가? 그럼 페글린은 슬더스 라이크가 아니닌가?

그럼 코스트가 있으면 슬더스 라이크야? 그럼 나이트 오브 풀문이나 발라트로는 슬더스 라이크가 아니야?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냥 로그라이크+빌드업 게임으로 인식하기로 했음

제일 먼저 크로노 아크

개인적으로 가져온 게임중에 가장 슬더스와 비슷한 구조라고 보는 게임

손패를 버리지 않는다거나 속도 개념이 있다거나 탐험/상호작용 요소가 더 많다거나 하지만 기본적으로 슬더스의 덱 빌딩+턴제 코스트 문법에 가장 가까움

또 여러 캐릭터중에 넷을 골라서 파티를 만드는 방식이라 조합의 다향성으로 슬더스 특유의 반복적인 느낌 없이 경우의 수를 늘렸음

그외 기믹형 보스가 슬더스보다 많은데 나름 부조리하다는 느낌을 크게 주지 않는 선에서(안주는 건 아님. 특히 히든보스 ㅆㅂ) 난이도를 잘 정했고 카드간 벨런스도 나름 잘 맞춰서 수작 게임이라고 봄

거기에 요즘 말 나오는 카제나와는 다르게 약간의 피폐 요소가 들어가서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싱당히 잘 써졌고 나름 충격적인 반전도 있어서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음.

혈무 최종단계에서 히든 보스까지 깨고 도전과제 밀다가 특수규칙 모드 깨기 귀찮아서 관뒀는데 그 이후로 dlc가 하나 더 나와서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음

참고로 누드모드 창작마당에 있음

그 다음에 링오브 페인

이건 사실 '덱 빌딩' 게임이 아님

이 게임에서 조작 방법은 좌/우로 움직이기 아니면 바로 앞에있는 존재(적, 상자, 오브젝트)와 상호작용 하기 그리고 아이템 사용하기밖에 없음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한번 할때마다 적이나 오브젝트도 한번씩 반응함

그런식으로 원형으로 된 링을 20층이었나? 통과하면서 장비나 마법서, 아이템, 능력치 등을 모아서 빛과 어둠 둘중 하나를 골라서 최종보스(각각 다름) 을 잡고 엔딩을 보는 게임임

말로만 들으면 엄청 단순해보일 수 있는데 이거 난이도도 상당하고 매판 다른 전략을 짜야할 정도로 깊이가 깊음

게임 모드도 다양해서 즐길 컨텐츠도 많고 플레이 타임도 김

다만 억까 요소가 좀 많고 게임 내에서 설명해 주지 않는 법칙?(능력치의 총합을 올려야 한다는 점)이 공략의 핵심이라 익숙해지기 전에는 부조리하다고 느낄 수 있음. 거기다가 스토리가 뭔가 분위기 있기는 한데 엄청 추상적이라 호물호가 갈릴수 있음

이 게임은 뭔가 게임의 문법이 너무 독특해서 설명을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슬더스 제외하면 이게 제일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듯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강추하는 게임.

네오버스...

재미는 있었는데...

일단 장점을 나열하자면 3D모델링을 엄청 잘 깎아서 보는 맛이 있음

그리고 참신한 시스템들을 많이 넣어놔서 신박한게 많았음. 예를 들면 적 공격에 정확히 방어도를 맞추면 패링을 해서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던가 딱뎀을 주면 추가 효과가 있다던가 덱을 섞는것도 카드 다쓰면 자동으로 섞이는게 아니고 추가적인 액션을 취해야 해서 그걸 노리는 기믹도 있다던가 등등등...

근데 문제는 그게 너무 많아

그리고 기믹형 보스나 몹들도 많은데 그 산재한 수많은 시스템들 때문에 카드들의 효과가 다 고만고만해지고 전부 커버하는 덱을 짤수가 없는 느낌이라 내 덱으로 못잡는 보스만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기도해야 한다는 느낌을 좀 느낌

그리고 림버스 뺨치게 보스 기믹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일일히 판단하기 힘들정도로 가독성이 좀...

재미는 있는데 아쉬웠다 정도

이건... 모바일 게임으로 엄청 했었는데 모바일하고 Pc판하고 다른게임이라더라?

일단 모바일은 재미있게 했는데 특정 덱이 매우 쌔서 벨런스가 좀 안맞는 느낌...

Pc판은 많이 안해봐서 모르겠음

카제나도 해볼라 했는데 스토리 스킵도 안되고 덱도 원하는대로 짜기 어렵다고 해서 걍 패스 할라고

혹시 나는 이런거 해봤는데 이거 재미있더라 하는거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고. 페글린 같은거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