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더 거슬러 올라가서 역사 문제이기도 하구요.
군역의 요역화, 방군수포 등등 많은 문제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잖아요.
그리고 인건비 경시. 사람값을 개값으로 아는 것도 현사회의 문제잖아요.
길거리에 신호수, 안전요원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펼쳐지는 공사판들
돈 아끼려고 안전망도 설치안한채로 작업하는 공사판들
그냥 이건 우리 사회속에 내재된 풍조들이에요.
그걸 지적하는건 시민들의 몫이구요.
그게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적하고 욕먹으면서 고쳐야죠.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구요.
간혹 대민지원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게 무슨 대민지원입니까.. 천재지변 비상상황인가요?
15일짜리 올림픽에 군대를 동원할 정도로 엄청난 비상사태에요?
대한민국에서 저거 할만한 인력이 없습니까?
농번기 대민지원 또한 고령화가 심해진 농촌사회에서 일손이 부족하니까 그런 명분이 있으니까 하는거구요.
그나마도 그것도 문제가 있으니까 줄어든 추세에요. 과거처럼 시도때도 없이 부리진 않습니다.
평창 아이스링크 전환하는 일?
만약 저거 공고냈으면 방학 중인 대학생들 싹 모여서 할 수 있어요.
걔들은 그걸로 돈벌고 누군가는 학비 충당도 하고 생활비 충당하고 그게 진정 윈윈아니에요?
무슨 군인들이 저기 가면 개꿀이라는 소리를.. 그게 전혀 본질과 상관없는 얘기잖아요.
ㅊㅊ
대학생들 입장에선 저런거 해서 돈도 벌고 자소서에 한 줄이라도 쓸거리 생겨서 막상 공고내면 몰릴거 같음
올림픽도 국가행사인데 군이 지원하는게 그리 나쁜가여??
그리고 대민지원은 좋든싫던 무조건 가야 하지만 이건 지원자를 뽑아서 가는건데여??
그리고 한달근무에 열흘 휴가면 군인들입장에서 환영할만일 아닌가여??
빠진군인들의 몫을 나머지 병사들이 한다는데 한중대에서 빠져봐야 몇명이나 빠진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여...
그동안 국가행사에 군인들 동원해서 제대로 보상이나 해준적 있습니까??
군인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차출이라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일인것같은데 왜들이리
열을 내는지...
뭐든 부정적~~에효~~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고 고치는게 맞는거지 어떻게든 막으려고만... 쓰레기 정부들이 쓰레기짓 하고 지적은 무시하고 문제들만 쌓였는데 지금 제대로된 정부가 들어왔으니 하나하나 고쳐야죠.
망각의가족// 군인 본인들이 환영하고말고가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리플수정]또 단순한 사람 있네.. 하 설명을 해도 들을 생각이 없으니 답없음. 사람써서 그 보상 해줘요. 왜 군인을 동원?
망각의가족/ 네 나쁜거에요
군인이 하는일은 국방이지 행사동원이 아니거든요
민관군 협력해서 하는 대대적인 행사니까
참여자로 하는거죠.
군인신분이니 일반인과 동일한 임금을 받는다거나 하는 제약이 있을수 밖에 없구요.
지원을 가면 민관에서 군부대에 일정의 보상도 있을테구요
그래도 사회풍토를 지적할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사회풍토의 지적이 아니라 평창에 대한 논란부추기기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차출된 군인이 더 편하든말든 더 좋든말든 그건 상관없죠 공짜노동력으로 '군'인이 차출되는게 문제라는건데요
[리플수정]왕십리삼팬/ 군이 협력해야할 의무가 없는데요
그리고 참여가 아니라 동원입니다
망각의가족// 군경이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행사에서 신경 쓸 일은 지역의 치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큰 행사가 있을때 여러가지 소요를 방지하기 위해서 군경이 투입되죠. 그건 그들의 본연 임무입니다. 근데 저 아이스링크 전환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에요.
보상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그냥 군인의 궁박한 심리를 이용한 보상이죠. "너희들 안에 있는게 더 힘드니까 밖에 나가서 일해볼래? 휴가줄게." 이게 전 합리적인 보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정당하게 인건비를 쓰면 되는 문제에요. 우리나라 국가예산이 400조인데 저거 한달동안 차출해서 60명한테 줄 돈이 그렇게 빠듯합니까..
망각의가족// 네 나쁜거에요
왕십리삼팬// 캬 물타기 지려따리.
얼음깎는거에 왜 하필 군인을 쓰냐이거죠 결국 국가에 매인 인건비 아끼려는심산 아닌가요. 최저임금인상 일자리창출 노래부를때는 언제고 이럴때는 왜들이러실까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설명한 글인데도 참..역시 정치병에는 백약이 무효
왕십리삼팬// 네 말씀하신 지적 일리있는데요. 국가의 중대한 행사니까 민관군이 협력해서 함께 서로 부족한 일을 메꿔주고 좋은 취지지요. 근데 저는 저 아이스링크를 전환하는 일이 군인이 참여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일들은 군인이 '정말 필요한' 곳이겠죠. 심지어 저는 제설하는 것도 비상상황에서는 군인들이 투입될 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그만큼 인력이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다만, 저건 대체할만한 인적자원이 충분히 있지 않나요?
민관군의 좋은 취지를 저런 식으로 이용한다면 이것이 단순히 협력차원인가, 혹은 인건비를 아끼기위한 수단인가에 대한 경계가 굉장히 모호해지죠. 저는 시기가 어떻든 지적할만한 문제라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