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5층짜리 영세아파트에서 시작해서
한평생 아파트만 살았는데..
옛날에는 기술도 더 떨어지고 벽도 더 얇았는데도
층간소음 분쟁이 없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예민하고 다소 신경질적인데도
소음때문에 시달린 기억도 없구요.
이게 지금 생각해 보면
소음이 더 심했으면 심했지 없었을리가 없는데요.
그냥 사회가 극도로 이기적으로 바뀐거라고 봐야겠죠?
집안을 방음매트로 도배하고 샌들을 신기고 사는데도
아침 기상후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고작 몇걸음 걸어갔다고, 오줌도 덜 싼시점에 조용히 하란 전화가 오기도 하는데..
ㅎㅎㅎ가끔은 아 이게 살인충동인가..하고 느낍니다.
한날은 3살짜리 아이를 뛰지말라고 체벌하다가 갑자기 서글프더군요.
아빠가 돈 벌어서 꼭 주택살게 해 줄게.약속했습니다.
https://cohabe.com/sisa/502779
20년전만 해도 층간소음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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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예의라는걸 교육 했기 때문이죠
저도 아랫층에는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배웠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쳤습니다만 요즘은 문득 내가 미친놈인가 싶더라구요
89년도에 층간소음으로 아래층 인터폰을 받았네요.
물론 저희가 만든 소음 아니었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그무렵은 한 통로 살면..다 친구 먹었던거 같은데..그런것도 한몫 했겠네요
맞아요...
서로 이기적이 되어버린거죠..
옛낭 아파트가 기둥식이라 구조적으로 요즘 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이 적었습니다
아..그래요??
네.. 90년초반부터 벽식구조가 건설비용이 대폭줄어들고 유행함에 따라
층간소음에 취약해졌어요. 물론 케바케이긴한데..
제 방하고 벽이 옆집 하고 붙었는데 피아노 전공 생이 있어서....
음악 감상을 항상 했었지요
예뻤습니까..ㄷㄷㄷ
엄청 예뻣는데 한참 어려서 ㅎㅎㅎ
O.m.g..
추억이 됬었겠네요..ㅎㅎ
아놔 그땐 순진한 까까머리라 추억까지 상상도 못했지요 ㅋ
그땐 있었어도 다 아는 사이라 쉬쉬했죠. 이웃간의 왕래도 엄청많았고 친하기도 했죠.
맞아요 옛날에는 그리 삶이 팍팍 하지 않았어요.
이웃집하고 같이 놀고 음식 돌리고 열쇠 맡아 주고....
고스톱도 치고..같은 아파트 아이들끼리 눈오면 눈싸움도 했죠.
언제든 놀이터 가면 이름은 몰라도
다 형,누나,친구,동생라서 같이 놀았구요.
스맛폰 따위 없어도 매일매일 즐거웠는데..
전 그때가 좋았네여.
뇐네가 되가나봐요
그리고 위에 적힌거처럼 한통로에 나이 비슷하면 다 친구였고 놀이터나 운동장에 나가 놀기 바빳죠
뇐네 입성 환영 합니다 ^^
놀이터에서 연예인도 보고 좋은 시절 이었네요
헐..........뉩니까요?
사미자?전인화?^^;;
홍세미, 정윤희....
당시 꼬마의 눈으로 보아도 후광이 ㄷ ㄷ ㄷ 했었어요.
그네 타고 계신 홍세미님 한테 싸인도 받고 ㅎㅎ
소음은 있었던걸로 기억은 하는데 그때는 뭐 이웃 사촌이라고 좋은게 좋은거 그냥 그냥 넘어 갔었죠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이웃끼리 굉장히 가깝기도 했었고, 아파트 짓는 방식 차이에 따라서도 소음 전달 정도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역시 기본 예절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from SLRoid
그 당시엔 말그대로 레알 이웃사촌이었죠
윗집 아랫집 옆집 다 친하게 지냈죠
그리고 그당시 오히려 가정교육이 더 엄했던거 같습니다.
예의없이 굴면 부모님한테 맞기도 하고 선생님들의 폭력도 오히려 많았죠
그리고 집에서 할게 없으니 오히려 밖에 나가서 뛰어놀았죠
이기적 아니고 개인적이 된거죠
이런 참신한 발상이네요
뭔 개소리여 그때도 살인나고 했지만 뉴스에 안나올뿐이다. 글고 지금이
그때보다 다 소음많은 구조다
그러는 너도 개소리하네
30년전쯤에 살던 아파트..
그니까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살았었습니다...
청주의 작은 5층짜리 아파트 였는데
101호 부터 502호 까지 그집 아빠가 무슨회사를 다니는지 까지 알고 있었네요...
그래선지 층간소음에 크게 신경을 안쓴듯 합니다.
지금도 위층꼬마가 울 아들이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고 있어서 종종 인사하고 지내는데
가끔 쿵쿵 거려도 그냥 아직 안자고 노는구나...합니다.
아래층은 어르신 두분이서 살고 계시는데 뵐때마다 혹시 시끄럽지 안으시냐고? 하면
그런거 없다고 하시면서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애가 좀 뛸수도 있지 라면서...
이건 좀 별개로 진짜 미친놈들은 집에서 런닝머신 뛰는 인간들입니다.
그거 옆집에서 뛰면 진동이 그대로 바닥타고 전달되서 바닥에 눕지도 못합니다. 머리 울려서
거기다 그 규칙적인 진동때문에 노이로제 걸릴지경이었네요
그 때 살던 빌라 사람들이 모두 와서 한마디씩 했었는데도 그 싸이코 새끼는 밤이고 낮이고 뛰더군요
이기적이기보단 개인적으로 사회가 변해가고 있고 이게 선진국이 되어가면서 더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해가는 과정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서로 예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야되는게 현재이자 앞으로 미래라고 봅니다. 일본이나 미국만 가봐도 살짝만 스쳐도 스미마셍, 아임쏘리 하는 것처럼 우리도 이제 그렇게 변해가야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