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9 & 55.8 로 촬영한 해외 로케 비키니화보 사진 몇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레이준입니다. 저번에 글올릴떄 말한대로 해외로케 촬영에서 A9을 써보았습니다.
페북에도 올렸는데 조금더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메인컷은 아닙니다. A9은 서브용으로 들고갔구요. 렌즈도 55.8 하나만 가져갔습니다.
화보촬영시 저는 로케이션 조명으로 프로포토 B1을 즐겨쓰는데 B1의 리모트가 소니용이 아니라 니콘용이기떄문에 소니로 촬영시 조명을 쓰지도 못했습니다. (발광은 되지만 고속동조가 안되서 안썻습니다.)
메인컷 촬영하다가 테스트용으로 끝날때쯤 한번씩 촬영한 사진들이기때문에 그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엔지니어적인 부분은 약해서 그냥 개인적인 실무자느낌으로 간단 리뷰를 써볼꼐요.
확실히 니콘과는 발색자체가 틀립니다. 처음에 좀 애를 먹긴 했는데 어느정도 보정해보니 소니만의 느낌이 확실히 있네요.
플래그쉽 DSLR과의 비교는 사실 어떻게 보면 무리이긴 하지만 서브는 물론 메인으로도 충분히 가능은 할거같아요. 24-70과 조명을 못써봐서 아직은 잘은 모르겠지만 ㅎㅎㅎ
로우 보정시 톤이 잡히는부분이 기존의 니콘과 틀려서 사실 좀 애먹고있는데 적응이 문제겠죠. 진짜 오랜만에 써보는 50미리 표준단렌즈인데 특성탓인지 하이라이트가 날카롭게 잡히지 않네요. 대신 그만큼 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은 살리기 좋습니다.
발색도 원색을 촬영시 니콘의 확 진득한 쩅한느낌은 좀 덜하고 캐논과 니콘의 중간느낌 정도입니다. 취향을 탈꺼같아요. 좀더 써봐야할듯싶습니다.
하나 놀랬던것은 영상과 JPG가 (특히 영상) 굉장히 좋습니다.
심심해서 몇개 찍어봤는데 업체에서도 영상이 사진보다 오히려 색감이 낫다고 하네요 ㅋㅋㅋ -_-;; 영상찍을떄 사진처럼 콘트라스트가 튀지않고 부드럽게 중간톤에 맞춰서 톤을 고르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전자식 기능같은건 많이 써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최신제품이니까 아무래도 편리한기능이 많이 있을듯 싶습니다. 차차 써볼생각이구요.
아쉬운점은 DSLR로 거울에비치는 실제 뷰파인더를 보다가 전자식 뷰파인더를 보니 프레임이 보이거나 화질이 안좋다는거.. 근데 이건 뭐 미러리스의 당연한 부분이기도 하고 제가 미러리스를 한번도 안써봤기떄문에 적응의 문제겠죠. 그리고 니콘에 있는 D라이팅기능과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좀 약해요.
물론 로우로 촬영을 거의 하기떄문에 실제로는 리뷰용으로 쓰는 기능이긴 한데 이게 동남아같은 곳에 노출차가 심한곳을 촬영할때는 어느정도 디테일을 살릴수가 있는지 가늠하는 척도가 되거든요. 좀더 파워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에 조명과 24-70을 가지고 촬영을 해보고 한번더 소감 올리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