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연재 종료당한 만화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455233
시기는 대충 2014년
주간 선데이는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발행 부수가 계속해서 줄고 잡지를 대표할 히트작도 좀처럼 안 나와서
점프는 커녕 넘버2 자리조차도 매거진에 넘기고
코난이 연재 종료하면 잡지가 끝난다는 소리를 듣고
심지어 적자 전환이 예상되던 상황이었음
그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회사의 명운을 걸고
주간 선데이에서 유명 작가들을 담당하다가 월간지 겟산을 기획, 창간해서 성공시킨 유능한 사람에게
전권을 주고 새 편집장으로 임명함
이 편집장은 취임하면서
"편집자와 신인 작가를 육성하는 것을 절대적인 명제로 삼고
새로운 만화를 많이 시작하기 위해서 기존 만화들을 떠나보내고
신인들과 베테랑의 신작들을 새롭게 연재하도록 개혁하겠다"
라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선언함
이 선언문이 나왔을 때는 나도 선데이를 구매하던 시기라 (지금은 아니지만)
선언을 보고 "올 게 왔구나" 하면서도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음
이 사람이 편집장 정식 취임하기 전부터 많은 만화가 완결당했는데
이 글 처음에 링크한 글에 있는 만화도 그 중 하나임
완결당한 기존 만화가 중에는 선데이를 아예 떠난 경우도 있고
선데이에서 새 작품을 시작한 경우도 있음
켄이치 -> 토키와
월광조례 -> 쌍망정
아나굴몰 -> 사이케
다음은 이 편집장이 재직하던 시절에 연재 시작한 신인 작가의 만화들 중에 유명한 작품들
마왕성에서 잘 자요
코미상은 커뮤증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코난 스핀오프 한자와상
+ 타카키상 (겟상 편집장 시절)
+ 다가시카시 (선데이 편집장 정식 취임 전)
+ 프리렌 (2020년이라 저 개혁 발표한 거랑은 시기가 좀 차이나긴 하는데 이 편집장 재직 시절)
추가로
이 편집장의 공적으로 여겨지는 게
위에 말했던 겟상의 창간
선데이 웹프리를 만들어서 선데이 연재 만화의 인터넷 공개
스마트폰 앱 망가원을 만들어서 안착시킨 점 (경쟁 출판사의 점프+ 보다 앞서서)
정도가 있음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완결당한 작품을 보면 안타깝지만
잡지와 출판사 전체로 보면 신인 작가들을 발굴해내고 그 중에서 성공작도 적지 않게 나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리빌딩이 아니었나 싶음
반박이 있으면 반박한 사람이 맞음
그러니까 좀 애매하거나 호불호 심하게 갈린다던지 그런거 많이 쳐냈는데
빈자리에 들어온 작품 면면들 보면 정책을 실패한건 아니고 분명 새 작품들 쟁쟁한거 많이 들어왔지만
아쉽긴 아쉽다
그거네
야수의 심장으로 질렀던 느낌도 있네
아니면 터질만한 신인들 얼추 파악했어서 그런건가
프리렌 뽑았으면 성공이지
안타까움은 남지만
지도자로선 유능하긴 하네
근데 팬들로선
마냥 글로만 보면 개뻘짓 같아보이는데 발굴작 보면 또 성공적이네
켄이치는 리빌딩 과정에서 쓸려나간 아쉬운 희생작 정도고
잘은모르지만 코미, 마왕성, 프리렌 뽑았으면 실력 쩔긴하는듯 ㄷㄷㄷ
이누야샤 완결나고 경계의 린네랑 코난 말곤 위 3작품외 선데이작품을 안본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