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어.. 노도카에게 선생님이 나랑 한살 차이밖에 안난다고 주의하랬는데..!"
"...."
"거기다가 선생님이 취한거 같은데 아까부터 말이 없단 말이지"
"....."
"하필이면 여러술을 섞은 그레이브야드를 말이지~...괜찮아 선생님?"
(그레이브야드:보드카, 진,럼, 데킬라, 버번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 스타우트를 섞어 만든 칵테일)
"...시구레"
"으, 응? 왜그래 선생님"
"아까부터 왜 반말을 하는거지?"
"아니아니 선생님이랑 나 한살차이라 딱히 그런거 따질 필욘없거든?
근데 평소하던 존대는 어디갔어"
"하? 지금 따지는거야? 안되겠네- 교육 들어갈게-?"
"어..어..?"
그 날 시구레는 깨달았다.
선생이 취하면 평소에 하던 존대 말투는 사라지고
껄렁한 사람이 된다는걸 말이다.
그때부터인지 시구레는 선생에게 비밀 음료를 건네는걸 망설였다.
술마신 아조씨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