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궁금해 할 시그마 135mm f1.4 렌즈 개봉기

어제 발매와 동시에 선지름 후고민 끝에 오늘 택배가 도착하여 개봉씰을 뜯고야 말았습니다.
85GM과 70-200GM2도 가지고 있지만,
200대포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이번에 출시한 시그마 200대포를 사려다가 실패하고...
뜬금없이 출시된 135.4 미니대포를 지르고야 말았네요 ㅎㅎ;;
다행히 운좋게 200만원대에 22개월 무이자로 구매해서
모든 책임은 미래의 저에게로 미뤄버렸습니다 ㅋㅋㅋ
과거에 A900 쓸 때 조나 좋은 칼자이스 135.8을 너무나 잘 썼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네요.
(왜 135GM은 안 땡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게다가 135mm f1.4라는 렌즈를 A1에서 크롭모드로 쓸 경우,
2200만화소짜리 카메라에 200대포를 물린 것과 견줄만한 배경흐림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좀 끌렸습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첫인상은 양주가 한병 온 줄 알았습니다;;;
언제부터 시그마 박스포장이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나쁘지는 않은 변화입니다.

윗면에는 시그마 표시가 살짝 각인되어 있으며,

옆면에는 깔끔하게 렌즈이름이 검정색으로 음각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여느 렌즈들처럼 워런티카드 등이 들어있고요...

그 아래로는 얇은 파우치와 삼각대 마운트링을 제거한 후 사용할 수 있는 프로텍트 커버가 들어있습니다.

아래층에는 후드, 렌즈, 스트랩이 자리하고 있네요.

마감은 아주 고급스럽고 깔끔합니다.

105미리 구경은 처음인데 어마어마하네요 ㄷㄷㄷ

렌즈만 봤을 때는 그다지 큰 느낌이 없지만...

후드를 장착하면 비로소 미니대포의 느낌이 납니다 ㅎㅎ

주말에 한번 나가서 이것저것 찍어봐야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